남포동 맛집 8

착한 가격에 맛있는 한끼, 남포 간단식당

친구들과 모이기로 한날, 원래는 커피가 목적이었는데 내가 검색하다 가고싶어 먹자고 했다. 그런데 그날 퇴근전 생긴 일 때문인지 정신은 없고, 전철 환승 놓치고, 안 헤매던 길까지 오락가락 했다. 거기다 비까지 오는거냐규. 또르르.아무튼 이래저래 조금 늦어서 친구들에게 먼저 내 음식까지 주문을 부탁했었는데, 요리보다 내가 더 늦었다. 히융 새우튀김 덮밥 7,000원. 그래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마음은 못느꼈다.앉자마자 조금은 식어버린 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내 밥, 친구들 밥 서둘러 그냥 찍고 먹기로 한다.나 기다리느라 음식을 앞에 두고도 못먹었을텐데, 어서 스팸밥을 비벼. 목살 김치찌개 6,500원. 블로그하는 나를 위해 친구들이 넘겨준 본인들 음식 사진이다. 계두스 덮밥 6,000원. ..

간판없음 주의, 경양식 돈까스 미화당

일요일 점심, 어떤 음식을 먹을까 어느 식당에 가서 배를 채울까 고민이었다. 그러다 미화당이 생각났고 찾아보니 이런곳에 있나 하면서, 긴가민가한채 걸어갔다. 자세히 안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므로 잘 봐야한다. 뭐 그런데 고갈비집 옆 작은 골목길이 미화당으로 가는 골목이니 못 찾지는 않을 것 같다. 비오는 날이나 날이 어두울 때는 이 알림판이 없을지도 모르겠다.이 표시가 미화당임을 알리는 힌트같은 것이랄까. 생각보다 매장이 작았지만 우리가 앉을 자리는 있었다.식사메뉴와 주류에는 에일맥주가 눈에 띈다. 준비되어 있는 기본 세팅. 레이스 식탁매트가 레트로라고 해야하나, 클래시컬하다.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그러하다. 식전 스프, 경양식이라면 돈까스 전 스프가 꼭 나오지용.이승학 돈까스 이후 이런 곳 정말 오랜만..

분위기 좋고 맛 좋은 남포동 스톤스트리트

친구랑 머리하러 나갔던 날, 머리 손질 끝내고 저녁으로 뭐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방문하게 된 식당이다.눈에 잘띄는 골목은 아니지만, 이 골목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STONE STREET. 바베큐 쉬림프와 4치즈 피자피자는 토핑을 반반씩 주문할 수 있다.반반 주문할 경우 추가금이 있다. 관자구이 쉬림프 크림 파스타. 9,500원. Grilled scallop with Shrimp Crema pasta 인스타그램에 올려둔 반반 사진. 전에 지나가던 길에 가게 외부를 보고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봤더니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점심에 가도 좋을 것 같고 저녁에 식사로 혹은 맥주 한잔 하면서 먹기도 좋을 것 같았다.피자 맛도 괜찮고, 다른 맛이 궁금할만큼 걱정없이 다른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실패하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