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89

공작부인 : 세기의 스캔들

데번셔 공작부인 조지아나는 남자들과 말을 섞어도 지지 않는 뛰어난 언변에, 화려한 외모로 런던 사교계의 여왕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고민이 있다면, 남편의 바람기(?). 외도.그에 응수하듯, 젊은 정치가에 반하는 조지아나. 참 이해할 수 없는 관계지만, 이 사랑도, 저 사랑도 어렴풋하게 이해가 되려고 한다.물론 픽션을 넣었겠지만, 실화라서 안타깝기도 하다.뻔하고 흔한 러브스토리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의상이나 배경이 예뻐서 반했다.사교계의 여왕답게 그녀의 패션은 언제나 런던 여성들의 워너비.게다가 정치활동까지 하고, 정말 대단한 그녀다. 멋있어... 사교모임에서 조지아나 얼굴에 점하나 찍었는데, 드라마 민소희가 생각남.

전시회,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

지난 일요일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을 보러 미술관에 다녀왔다.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건축전 한다고 소식 들었을 때부터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많이 보였다.그리고 원활한 관람을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무리를 나누어 입장을 했다. 평일이라면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입장하면 큐레이터가 간단하게 설명과 관람 동선 안내를 해준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내 두 눈으로 많이 담아왔다.지브리 스튜디오는 역사만큼 많은 애니메이션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 것 같다.그 섹션에 사람이 많았으니까.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목욕탕이 아주 커다..

부산, 송도 스카이워크에서

2015.10.28. 수요일 날씨 좋은날 송도에 다녀왔다.송도에는 해안산책로도 있지만, 최근(?) 설치되고 개장한 '스카이 워크'가 있다.참고로 스카이워크는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닷가를 바라본 채, 왼쪽 끝에 있다. 그것을 모르고 오른쪽에 주차를 했다.바람도 좋고 날도 좋으니, 걷기 딱이어서 다행이었지만. (지금 찾아보니 최근이라기엔 벌써 다섯달이 넘었네...) 조감도로 봐왔던 느낌과는 살짝 다르지만 바다위를 걷는다는 기분과, 바다를 발 밑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점이 짜릿하다.나는 겁이 없다고 생각했건만, 무서워서 유리바닥이나 철그물 쪽은 밟을 자신이 없었다.특히 전망대로 향하는 길목 중간중간에는 철로 된 그물이 있는데, 그 설치물이 개인적으로 너무 허술하게 느껴졌다.몇명이서 동시에 밟으면 그냥 그대로 무..

소소한/오늘 201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