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오늘

요즘의 단상

소라잉 2016. 11.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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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엇을 포스팅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내가 이 난리통에 먹는 것만 올리는 것이 괜찮은 건가 싶었다.

실생활에서 관심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정치 관련 시사에 관해 쓴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다.

그저 단순한 내생각일뿐인데도 말이다.

나라가 시끄러워도 나는 먹고 살고자 집을 나선다. 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하고, 오늘도 어디선가에서는 집회가 열리고 있을 것이다.

출퇴근길에 시리의 기사를 접하며 개탄하는 것이 요즘 나의 일상중 반복하는 일과인 듯 하다.

잠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썰전을 보겠다고 맥북을 열어놓고 보고, 꾸벅 졸면서도 끝까지 보려 버티다 잠들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 하나하나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맞춰지는 퍼즐 같은 것이었다니.

대체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폭풍을 불러오듯이 하루하루가 무섭기만 하다.

그러다 이 사태가 언젠가 잠잠해질 것이라 생각하면 나역시 소름이 끼친다.

나조차 틈이 날때면 찾아보던 것을 이제는 관심을 조금씩 다른데로 옮겨가고 있으니.

으흐, 글 쓰게 되니 짧은 글인데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별 볼 일 없는 글이지만, 일기장에 혼자 써두는 것 보다는 웹에 올려두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공개로 남긴다.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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