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동 : 팝업스토어 가나초콜릿하우스 방문기(3/14일까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밥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실 곳을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가나초콜릿 하우스!

그저 어디인지만 지도 검색해 보고 찾아갔으나,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부산의 가나초콜릿하우스 위치

가나초콜릿하우스는 2월부터 3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전포동에서 팝업스토어로 운영하고 있다. 위치는 전포역 부산은행 옆이다.

 

 

찾기 어려운 곳은 아니지만,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속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또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나기 때문에!

 

가나초콜릿하우스 예약방법과 웨이팅 시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  http://catchtable.co.kr/ganach

 

우리는 그런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고, 무작정(?) 밥을 먹고 가나초콜릿하우스로 향했다.

의외로 카페 앞이 휑하다. 기다리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는 건가? 힘차게 문을 열어 들어가려고 하자, 직원이 예약은 했는지 대기순번이 몇 번인지 물었다. 아- 그제야 입구 앞에 놓인 대기 입력 키오스크가 보였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은 낮 2시쯤이었다. 삼일절이라, 거의 주말과 다름없었지만 우리의 대기번호는 70번대였다. 두둥!

 

우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카페를 찾아,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여기서도 3시간 정도 있었나? 우리는 자리를 옮겨 보드게임카페를 찾기도 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갈 즈음, 우리의 순번이 다가왔고 가나초콜릿 하우스에서 연락이 왔다. 그때가 오후 7시 전이었던 것 같다.

대략 5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다. 😅😅

 

가나초콜릿하우스 방문기와 갤23의 놀라운 사진빨

일단 들어가서 우리는 자리를 안내 받은 뒤, 주문을 했다.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가나 하우스를 둘러보았다. 가나 초콜릿의 시작과 가나초콜릿이 보내온 시간들이 담긴 것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굿즈상품까지. 막 볼거리가 엄청나게 많은 건 아니었지만, 오히려 이 정도면 괜찮은데? 싶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친구가 폰을 갤럭시 23으로 바꾸면서, 사진 자동 보정의 참맛(?)을 보게 되었다.

 

왼쪽은 아이폰X, 오른쪽은 갤23으로 찍은 사진

사진의 방향부터 다르긴 하지만, 클릭해서 보면 정말 다름이 느껴질 거다.

 

왼쪽은 아이폰X, 오른쪽은 갤23으로 찍은 사진

난 왜인지, 2000년대 패키지부터가 익숙하다.

 

연도별로 바뀌는 가나초콜릿의 패키지

 

반응형

 

가나초콜릿 하우스 음료 추천

음료가 나왔다. 그리고 그나마 가장 덜 달다는 디저트-도넛까지 나왔다.

우리는 각각 솔티드 카카오, 콘크림 초코라떼, 민트초코라테를 주문했다. 음료는 모두 초코가 베이스이고, 기본적으로 카카오 성분에 카페인이 조금은 함유되어 있어서 완전 디카페인 음료는 없다고 봐야 한다. (저녁 8시 이후에는 주류도 판매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마셨던 세가지 음료 모두 다 괜찮았다. 다만 솔티드 초코는 전혀 짠맛이 나지 않아서 읭?했다. 그러다 친구가 찾은 다른 분의 후기에서 약과를 먹고 음료 마시면 솔티드를 맛볼 수 있다고 직원이 그랬다는 것이다. 우리는 음료 받을 때 직원한테서 그런 멘트 못 들었는데! 무튼 그 후기처럼 약과를 조금 먹고 난 후 음료를 마시니 그제야 제대로 단짠이다.

 

실내가 어두워서 그런지, 아이폰으로는 이렇게 나온다.

 

아이폰으로 찍은 것

물론 더 신경 써서 찍을 생각은 없었다. 왜냐- 갤23이 있으니까.

 

갤23으로 찍은 사진

진짜, 이 사진 보정력 뭐냐고.. 아무리 찍은 각도나 위치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혼자만 딴 세상, 딴 조명에서 찍은 듯 선명하고 예쁘게 잘 나왔다. 👍🏼

 

물론 아이폰은 아이폰대로 나름의 매력이 있다. 아래처럼 차분하고 색 빠진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가나초콜릿 하우스

이런 느낌도 좋지만, 쨍하고 선명한 느낌을 내는 갤럭시 23의 사진을 볼 때마다 와-하고 감탄사가 나온다.

 

갤s23으로 찍은 가나초콜릿 하우스

크으- 잘 나온 사진을 보니, 폰을 바꾸고 싶기도 한데, 너무나 멀쩡한 내 폰이다. 

 

아무튼, 가나초콜릿하우스는 대기가 엄청 엄청 길긴 하지만, (미리 캐치테이블로 예약할 수 있다면 기다리는 시간은 덜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로 운영하는 중이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름 음료도 괜찮고 볼거리도 있고, 또 한쪽에는 인생 네 컷 기계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 연인, 친구들 누구랑 가도 좋은 곳이 될 것 같다.

 

자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당장 이번주에는 전포동 가나초콜릿 하우스로 가보자고~!@

 

이렇게 가나초콜릿하우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