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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장동 : 도심 속 힐링카페, 오르디 ORRD(주차장 짱 넓음!)

소라잉 2022. 7. 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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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동생과 도로주행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카페로 향했다. 가까운 곳에 주차장도 넓고(!) 예쁜 카페가 있다니, 가봐야지!!

 

학장동 카페, 오르디 ORRD 위치

학장교차로에서 조금만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카페다. 가는 길에 이런곳에 큰 카페가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래도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가면 된다.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니, 큰 건물이 보인다.

 

카페 오르디오르디 카페
카페 오르디

그리고 그 맞은 편에는 아주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오르디 전용 주차장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주차장이 넓고, 여유가 있어서 초보 운전자도 쉽게 주차할 수 있어서 좋다.

 

오르디 주차장
오르디 전용 주차장

주차를 하고 제주도 느낌나는 화산석이 가득한 입구를 들어서면 시원스러운 야외 테이블이 보인다.

 

학장동 카페 오르디 입구학장동 카페 오르디 야외
카페 오르디

4층 건물에, 각 층마다 통창인 것이 딱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학장동 카페 오르디
학장동 ORRD

오르디 카페 건물 앞에는 작은 연못의 정원이 있다. 방문객들 모두 저기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듯 했다. 오르디의 시그니처이자 포토존이다.

 

오르디 학장동오르디 야외테이블
ORRD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1층 통유리 밖으로 위의 시언스러운 야외 정원이 보인다.

카운터 앞에는 디저트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베이커리,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오르디 디저트오르디 베이커리
오르디 카페 베이커리류

특히 케이크는 하나, 하나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오르디 카페 케이크카페 오르디 케이크
오르디 케이크 종류

케이크 종류도 많아서, 여러개 먹고 싶었지만 딱 하나만 골랐다. 그리고 주문하기 위해 카운터로 갔다.

 

오르디 메뉴오르디 메뉴오르디 카운터
오르디 카운터 앞 메뉴

음료는 기본 아메리카노 4천원대에서 핸드드립인 필터커피 7천원까지 가격대도, 메뉴도 다양했다. 무엇보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카페인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 선택할 수 있는 음료가 많다.

 

핸드드립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하여, 진동벨을 받았다.

진동벨을 받고 카페를 층별로 둘러보았다.

 

오르디 카페 2층오르디 카페 내부
오르디 2층

오르디에서는 시야가 탁트인 창가자리가 당연히 인기 테이블이다. 창가자리는 만석이다. 그런데 창가자리가 아니라도 매력적인 테이블이 많았다.

 

오르디 내부 테이블오르디 내부
오르디 3층

곳곳에는 여러 식물과 돌, 조화, 그리고 타일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오르디 테이블오르디 내부
카페 오르디

4층쯤 올라가니 따로 만들어진 포토존과 여러명이서 와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있었다. 회의나 스터디 하기에도 제격이었다.

넓은 테이블에는 각 자리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었다. 또 다른 테이블에도 가까운 벽면에 콘센트가 위치해 있었다.

 

오르디 포토존오르디 회의 테이블
오르디 4층, 스터디 테이블

멋스러운 공간 연출이 눈에 띄었다. 층별로 비슷한듯 다르게 배치한 테이블도 오르디만의 특색이 느껴졌다.

 

오르디 카페 내부오르디 카페 실내오르디 카페 인테리어
학장동 카페 오르디

한참 이곳 저곳 다니며,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운 좋게 창가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를 가지러 1층에 다녀왔다.

 

오르디 음료와 케이크
오르디

복숭아 케이크와 그냥 아메리카노, 그리고 핸드드립-과테말라 원두로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종이컵에 담겨져 나왔다. 핸드드립은 얼음이 담긴 컵과 커피가 담긴 잔이 같이 나왔다.

 

아이스커피, 아이스 핸드드립, 복숭아 케이크
오르디 음료와 디저트

맛깔나게 찍고 싶었던, 동생의 사진이다.

오르디 커피와 케이크
커피와 케익

오르디의 맛

복숭아 케이크는 폭신한 쉬폰과 복숭아, 생크림 3박자가 잘 어울렸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게 아주 부드러웠다. 

일반 아메리카노가 종이컵에 담겨져 나와서 아쉬웠지만, 필터커피인 핸드드립은 따로 얼음잔과 함께 나와 좋았다. 내가 마시는 속도에 맞춰서 적당히 얼음과 함께 마실 수 있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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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르디에 관한 아무말

일단 위의 사진에서 본 것처럼, 테이블과 의자의 모양이 다양하다. 딱딱해 보이는 듯한 원목의자도, 매끈한 테이블도, 까칠한 돌 테이블도 있다. 그래서 더 매력있는 것 같다. 어디에 앉더라도 재밌을 것 같다. 부드럽고 소프트한 소파자리도 있다. 또 공간 곳곳의 인테리어가 다르기 때문에 창가자리가 아니더라도 상관 없을 것 같다.

 

다른 테이블의 음료들이 예뻐서 눈이 갔다.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들도 궁금했다.

 

오르디는 4층 건물인데, 모두 건물 내부 계단으로 이동해야 한다. 따로 엘레베이터는 없다. 다만, 계단이 높지 않아서 오르 내리는데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계단이 우리가 흔히 오르내리던 계단 보다 낮아서 조금 낯설다. 나는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계단의 높이보다 낮아서, 발을 살짝 헛디디기도 했다. 누군가 이 글을 본다면, 계단을 다닐 때 조심하길 바란다.

각층을 다닐 때 계단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휠체어나 유모차는 다닐 수 없다. 그나마 1층 정도는 다닐 수 있을 듯 하다. 각 테이블과 공간이 빽빽하지 않기 때문에 여유는 있다.

 

오르디는 반려동물이 같이 할 수 있는 곳인지, 1층에 들어섰을 때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을 볼 수 있었다. 순간 강아지가 너무나 가만히 있어서 인형인 줄 알았다. 하하

 

오르디에서 밖을 내다보는 뷰가 막 멋스럽진 않았지만, 날이 좋아서인지 창밖을 내다보며 이야기 한다는 게 좋았다. 시간대만 잘 맞으면 노을이 지는 예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멋스러운 야경이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이 근처에 이런 카페가 없어서 그런지, 한번쯤 와볼만 한 곳인 듯하다. 또 케이크나 커피맛도 괜찮아서 드라이브 겸 방문하기도 괜찮은 듯 하다. 도로나, 주차장이 잘 되어 있으므로 초보 운전이라도 괜찮을 것 같다. 무엇보다 부담없이 주차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어느 순간 주차장이 만차가 되었는지, 직원이 주차를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모습과 카페 곳곳에 신경쓴 부분이 느껴져서 별점 하나를 더 주고싶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오르디만의 모던함이 깨끗하게 잘 유지되면 좋을 것 같다.

 

 

이것으로 학장동의 오르디 ORRD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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