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전포동 : 서면, 전포동 아지트같은 와인바, 토끼굴

소라잉 2021. 10.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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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좋은 자리에서 좋은 시간 가지려고 찾은 토끼굴!

토끼들이 또 가줘야 한다며, 나섰다. 

 

위치는 전포역 건너편(?)으로 쭈욱 가다보면 나오니, 지도 참고!

전혀 토끼굴 같지 않은 하얀 페인트에 '토끼굴' 세글자가 올려져있다.

 

서면 토끼굴

앞에 놓인 간판에 '작은 와인식당 토끼굴' 표현 너무 귀엽다. (커엽..😙

 

서면 작은 와인식당 토끼굴

(스크린)장작불이 모닥모닥 피어나는 벽면 옆쪽에 토끼굴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입장문 너무나 동화스러워 설렌다.

 

서면 토끼굴

너는 블로거가 내부 사진은 안찍나? 하는 친구들의 사랑 가득한 잔소리에 소심하게 이곳 저곳 찍는다.

찍은 결과물이 이 거다.

서면 와인바 토끼굴

사람들이 있어서 과감하게 찍을 수 없었다. 😅

음식은 이거저거 다 시키면 될 것 같은데 와인이 고민이었다.

각자의 취향을 고려해서! 고른 브라이다, 브라케토 다퀴.

 

 토끼굴 레드와인 중

디저트 와인이긴 하지만, 단맛을 원하는 친구와 높은 알콜도수는 부담스러운 친구에게 딱이었다.

나에겐 조금 가벼운 게 아쉬웠지만😅

주문한 음식도 차례로 나왔다.

토끼굴 음식

새우크림파스타와 라구파스타, 그리고 토끼굴의 시그니처! 한우타르타르.

 

토끼굴 음식

어두운 곳에 약한 내 폰을 대신해 친구 폰을 빌렸다. 으음, 역시 어두울 때 노이즈(?)는 어쩔 수 없구나. ㅠㅠ

여튼, 우리도 짠-하고 시작하자.

 

치얼스

음식도 나왔고, 준비(?)도 끝났다. 잔을 부딪히며 본격 먹방 시작!

 

새우크림파스타는 평범했던 것 같다. 꾸덕한 소스가 나쁘지 않았고 큰 새우는 합격! 새우크림파스타보다는 라구파스타가 좀 더 내 입에 맞았다. 곱게 갈린 고기와 부드러운 파스타 조합이 좋았다.

그리고 토끼굴 시그니처(아마도..?)인 한우타르타르는 말해뭐해-

한우는 역시 진리다. 맛있다. 한우육회 최고!! 😋

 

와인바-하면 뭔가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상상했었는데 이런 아담하고 굴스러운(?) 공간도 괜찮은 것 같다.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친구들이랑 있기 좋았다. 편한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운 좋게 웨이팅 없이 입장했지만, 뒤이어 오는 손님들이 보여서 일어나야했다. 그전에 술도 이미 다마셨다. 음식도 물론 깨끗하게 비웠다. 아마도 웨이팅할 때 번호표를 나눠주고 차례가 되면 연락을 주는 것 같았다.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을 몇 못 본 것 같다.

 

주말 저녁,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것 같다.

간만에 기분내기에도 좋은 곳 같다.

 

서면의 작은 와인식당 토끼굴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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