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무얼 먹나 고민 된다면, 전포 카페거리에 있는 버거 집 치즈치즈치즈는 어떨까?
전포카페거리 가는 길목에 있어서 위치는 완전 찾기 쉽다!
지나가다 보는데, 확- 끌리는 매장 분위기! 간판도 귀여운 치즈, 치즈? 치즈!라니... 묘하게 끌린다.
베이컨 잼이 뭐지? OMG할 정도인가?
찾아보니 베이컨을 양파와 함께 메이플시럽에 캐러맬라이징 한 것 같다.
무튼 내부 인테리어는 요즘 서면 맛집스럽다. 부서진 벽체나 음료 박스를 보이게 두고, 상관 없는 곳에 티셔츠를 걸어두다니, 이것도 신경써서 한 것이겠지.
카운터에서 주문을 먼저 하고 음식을 기다리면 된다.
이런 와중에 식물이라니! 식물 인테리어는 언제봐도 반갑다. 특히 잘 관리된 식물이라면 더 눈길이 간다.
치즈치즈치즈의 메뉴를 보니 엄청 간단하다. 그냥 패티와 치즈를 원하는 만큼 주문하면 된다. 치즈치즈치즈에서 추천하는 조합은 패티1+치즈3, 혹은 패티2+치즈3이다.
우리는 처음이니까 초심자 모드, 기본중의 기본! 패티1+치즈1 조합으로 주문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때라 나는 밥을 이미 먹었고, 친구는 식사를 하지 않아서 콤보는 하나만 하는 걸로 주문했다. 작은 콜라와 감자튀김이 나온다.
콜라 사이즈 진짜 핵귀요미다. 참고하자.
이제 제대로 먹어봐야지. 패티1+치즈1의 조합 버거다.
감자튀김이야 갓 튀겨져 나와 따뜻하고, 아니 뜨겁고! 그래서 맛있다. 같이 요청한 할라피뇨도 적절하게 입맛을 돋구는데 좋았다. 두툼하게 올라온 윗 번은 꾹 눌러서 먹기 좋게 납작해졌다.
치즈치즈치즈 버거를 먹은 첫 느낌은, 오- 맛있다!
단순한 구성인 치즈와 패티 그리고 캐러맬라이징된 양파와 베이컨의 조합이 좋았다. 살짝 짭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았다. 중간에 먹은 할라피뇨 때문이었나? ㅎㅎ 고기 패티가 너무 얇은 거 아닌가 싶었지만, 오히려 얇아서 고기의 겉면이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재밌었다. 특히 부드러운 번과 잘 어울렸다. 빵과 고기, 치즈, 베이컨잼을 같이 냠냠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버거는 재료가 너무 많아서 혹은 재료가 질겨서 깨끗하게 먹기 어려울 때도 있다.
치즈치즈치즈는 바구니 위에 종이를 깔고 오픈된채 버거가 나온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먹으면 되니까 괜찮은 것 같다. 버거를 손에 쥘수만 있다면 손이 편하지만, 포크 앤 나이프 사용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좋은 서빙 방식인 것 같다. 각자의 스타일 대로 먹을 수 있어 좋다. 처음에 물티슈를 나눠주기는 하지만, 갓 데워진 번은 뜨겁다. 종이에 감싸먹으면 온기를 느끼면서도 뜨거움은 덜하니까, 또 손으로 먹는 간편함은 최고다!
다음에 치즈치즈치즈를 찾는다면 패티1+치즈2 조합이나 패티2+치즈3 조합을 고를 것이다. 패티보다 치즈가 하나쯤 더 있는 게 내 입맛에 더 맞을 것 같다. 또 패티가 얇아서 패티 하나로는 좀 아쉬우니까 패티2도 괜찮을 것 같다.
메뉴도 간단하고, 그저 패티와 치즈의 갯수만 정하면 된다! 맛도 좋은 서면 맛집 치즈치즈치즈 추천!
CHEESE, CHEESE? CH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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