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게 되어 후기로 남긴다. 마녀공장에서 나온 퓨어 클렌징 오일이란 제품이다.
가격은 200ml 기준 29,000원인데 할인해서 대략 14,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더 큰 용량도 판매 중이었는데 어떨지 몰라서 기본 용량으로 하나 구매했다. 원래 가격도 다른 오일 클렌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나의 돈은 소듕하니까, 할인할 때 사는 게 좋다. 가끔 올리브영에서 구성 좋은 기획세트를 팔기도 하니, 그걸 노려봐도 좋을 것 같다.
이번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은 유튜브 디렉터 파이 채널을 보고 고르게 됐다. 건성 피부용으로 추천해준 몇 가지 클렌징 오일 중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 같아서 픽했다. 제품명이 '클렌징 오일'이면 그냥 다 오일인 줄 알았는데, 성분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오일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도 봐야 한다. 오일 눈곱만큼 넣거나, 오일 비슷한 걸 넣거나, 오일 같거나, 오일스럽거나 오일 인척 하는 클렌징 오일을 가려내야 한다. 디파 채널 보면서 화장품 고를 때 성분을 잘 봐야겠구나 싶었다. 나 같은 초보는 잘 모르니까 추천 품을 산다. 디파님이 골라주는 거 말고 공부해서 고르라 했거늘.. ㅠㅠ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바로 전에는 리리코스에서 나온 클렌징 오일 폼을 썼었다. 지금은 단종된 걸로 알고 있다. 그전에 샘플로 써보고 괜찮아서 주문했더니만, 그게 막차였던 것 같다. 리리코스의 클렌징 오일 폼도 괜찮았지만 그건 오일 폼을 쓸 때의 이야기고, 지금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을 쓰고 나니 이것만 한 게 없는 것 같다.
어릴 때(?)는 클렌저 종류나 제품이 뭔지도 모르고 아무거나 썼던 것 같은데, 점점 화장품 취향이 굳어지게 되었다. 클렌저의 시작은 폼 타입이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이래저래 많이 사용하고 기억나는 건 센카의 퍼펙트 휩이다. 거품이 촉촉한 건 맞는데, 씻고 나서도 뽀드득하고 좋다고 생각했었다. 중간에 오일 클렌저를 써보니 세안법도 다르고, 세안 후 느낌도 달랐다. 그래서 폼 타입 클렌저가 내 피부랑은 좀 안 맞는구나-를 느꼈다.
클렌징 오일은 기억나는 게 첫 시작은 에뛰드 제품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이니스프리, 뉴트로지나 딥~클린, DHC, 올리브영 추천 제품 등 골고루 썼던 것 같다.
어떤 클렌징 오일이 좋을까? 고민일 때 일본 품 불매 운동(?)도 시작되었다. 그때 샘플로 써봤던 리리코스의 오일 폼이 괜찮은 것 같아서 본품을 주문했다. 쓰는 동안 나름 만족한 제품이었지만, 단종으로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기로 했다.
여하튼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정말 괜찮다!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은 큰 기대 없이 써봤는데, 첫 사용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만족스럽다. 사용 후 피부의 촉촉함이 역시 다르다. 오일 폼도 오일이니까 폼 타입보다 촉촉한 느낌이 좋았는데, 클렌징 오일은 더 좋다. 잊고 있었던 촉촉함이다.
각질 제거를 위해 따로 필링 제품을 쓰지 않아도 괜찮았다. 롤링할 때, 물 묻혀서 유화 과정에서 또 롤링하니까 각질도 조금씩 관리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헹굴 때부터 깨끗한 느낌이 나서 좋다.
물기를 닦고 나서도 촉촉한 피부결은 무얼 바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라 만족스럽지만, 바르지 않으면 안 된다. 얼마 후에 건조한 공기가 내 피부에 닿게 되니까. ㅠㅠ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좋은 점은 뭐, 블랙·화이트헤드 제거에 좋고, 약산성이라 순하고 등등 말 안 해도 알 테니까 넘어간다. 무튼 디파님이 짚어주신 데로 전성분을 본다. 맨 앞에 돌콩 오일을 시작으로 유럽 개암씨 오일, 포도씨 오일, 올리브 오일 등이 이어진다. 14가지 식물성 오일로 꽉 찬 오일 클렌저라 만족스럽다. 전성분 맨 앞이 오일이 아닌 오일 인척 하는 것들도 많다. 조심하자.
내돈내산이지만 정말 추천한다. 홍보문구에 만족도, 추천 의사 100%라 되어 있던데 그럴 만도 하다. ㅋㅋ
눈에 띄는 다른 제품이 없다면 다음 클렌저도 아마 마녀공장 클렌징오일을 쓸 것 같다.
이걸로 마녀공장 퓨어클렌징오일 리뷰 끝!
(내돈내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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