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시간이 맞아서 가까운 곳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만만한 메뉴가 중식인 것 같다.
조금 걸어가야 하긴 하지만, 근처에 마땅히 먹을만 한데를 찾다보니 주례동에 있는 중화요리집 공린미방이다.
코스로 먹을까 하다가, 코스의 메뉴 중 원치 않는 음식이 있어서 공세트에 사람 수 맞춰서 주문했다.
공린미방 메뉴
모자라면 다른 음식을 주문하기로 하고는, 먼저 유산슬이 나왔다.
해산물과야채가 골고루 양념에 볶아져 나왔다. 그럭저럭 맛있길래 테이블 위의 간이 메뉴가 눈에 띄었다. 만두류 중 샤오롱바오를 주문해볼까 해서 물어보니 4개씩 나온다고 해서 새우샤오마이를 같이 주문했다.
샤오롱바오 4,000원
비주얼은 괜찮은데 만두 크기가 넘나 작은 것.
새우샤오마이 4,000원
만두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육즙이 살짝 모자랐다.
이어서 나온 것은 탕수육이다.
공린미방 탕수육
그리고 칠리새우.
공린미방 칠리새우
이렇게 메인 메뉴를 먹고 있으면, 시간이 얼마 흐르지도 않았는데 식사는 무얼로 하겠냐고 직원이 묻는다.
적당히 기호에 따라 고르고, 계속해서 먹는다.
짬뽕
짜장면
메인 메뉴 끝에 먹는 면요리라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충분하다.
맛은 괜찮은데(만두 말고) 테이블 회전율 때문인지 몰라도 음식을 내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먹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주방의 속도대로 나온다. 먼저 나온 음식을 채 다 먹기도 전에 다음 음식이 나오니, 나중에는 음식이 조금씩 밀리기도 했다. 그래서 먹는 속도를 부추기게 되고 쫓겨 먹는 듯 한 느낌이랄까.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데 여유있게 먹지 못한 것 같다.
맛 ★★★☆
가격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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