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운동이야기

수영일지 2019 04 07 일(자유수영, 부산 송도스포츠센터)

소라잉 2019. 4. 9. 16:19
반응형

오랜만에 쓰는 수영 일지!

그동안의 수영을 간략히 복기하자면.
2018년 5월 첫 수영 강습을 등록해서 시작하고,
6월부터는 아침반으로 옮겨 12월 중순까지 나름 꾸준히 다녔다.
그러다 12월부터 급격히 추워짐과 도로결빙으로 인한 미끄러짐! 등으로 그만두었다.

체력과 폐활량이 부족해서 늘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 자유형 팔 돌리기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정말 정말, 아주 조금씩 실력과 체력이 늘어나는 중이었다. 수영을 그만둘 쯤에 자유형을 할 수는 있었지만, 팔 동작 3번이면 숨이 차서 멈춰야 했다. 하ㅠㅠ

수평 뜨기, 발차기, 자유형-배영-평영-물타기-오리발
평영 발차기와 손동작을 배우다 중단했었다.

다시 올해 3월, 한 달을 꾸준히 다니면서 떨어진 체력(그나마도 부족하지만)을 회복하는데 2주 정도 걸린듯.
4월은 등록 시기도 놓치고, 첫 주 며칠을 빠졌더니 뒤늦게 등록하기도 뭐해서 쉬기로 했다.

그러고 주말에 친구랑 수영장에 다녀왔다.
송도해수욕장 앞에 있는 송도스포츠센터.

 

실제로 해수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물맛이 짜고, 눈도 따가웠다. 
염도가 높아서 몸이 평소보다 물에 잘 뜨는 듯했다. 그래서 몸에 힘도 덜 들어가는 듯?!

그리고 이 수영 일지를 남기는 이유,
그동안 못해냈던 '자유형으로 25m 수영하기'. 
두둥!

덜 힘들어서 그런지 25m를 쉬지 않고 수영할 수 있었다.
사실, 뒤에 따라오는 분에게 길막하면 안될 것 같아서도 멈추지 못했다.

물론 25m 완주 후 엄청- 쉬어야 했다.
25m 자유형 2번 완주!
그 외 배영, 물타기, 평영 발차기 등을 연습.

몸이 물에 잘 뜨니까 겁이 좀 덜나고, 수영 초보자가 다니기 괜찮은 조건(?) 같았다.
토요일보다 일요일에 사람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갔던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레인에 많으면 4-5명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 연습하러 또 가야징!

수영장 정보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봄.

송도스포츠센터
(부산서구스포츠클럽)
부산 서구 송도해변로121(암남동), 수영장 샤워실은 3층, 수영장은 4층.
요금 성인 5,000원 주말 공휴일-누구나 입장 가능, 아래 표 참고
샤워시설 ★★ 간단한 샤워만 가능, 드라이기 유료(100원/3분)
레인 5개, 길이 25M, 수심 1.3M 유아풀, 온탕 있음
주차장 있긴하나, 주차 공간 협소함 주변 공영주차장
기타 특이사항 물맛이 짬  

이렇게 표로 만들 생각까진 아니었는데, 쓰다 보니 표로 남기는 게 깔끔해 보이니까.

송도스포츠센터 수영 일일 입장 안내

 

수영 시작한 지 6개월 아니, 7개월 만에 자유형으로 25m 완주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