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8

김해 진영 : 봉하마을 근처 한식당, 흙담

영화 를 보고나니, 봉하마을에 가고싶었다. 그래서 주말에 다녀왔다. 전에 한번 다녀오고 오랜만에 방문한 것이었는데, 그사이 봉하마을은 많이 달라져있었다.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그를 기리는 공간도 있었다. 전과는 달리 볼거리와 테마가 있어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에 많은 인원이 찾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여전히 찾는 방문객이 많았다. 우리처럼 영화를 보고서 왔을지, 근처라 산책 겸 왔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모두다 그가 보고싶어 발걸음을 했을 것이다. 날이 좋아서 둘러보며 걷기 좋았는데, 더울 줄 모르고 무작정 엄마와 함께 봉화산으로 올라갔다가 물 없이 오른 것을 후회했다. 그래서 쉬엄쉬엄 부엉이바위 까지만 찍고 내려왔다. 곧장 매점에서 파는 시원한 ..

부산 주례동 : 엄마손 맛 그대로, 엄마밥상

이사하던 날, 점심 끼니를 때우러 집 앞에 있는 밥집을 가보기로 했다. 주택을 조금 개조해서 영업하고 있는 듯한 식당이다. '엄마밥상'이라는 상호명 때문인지, 학교와 가까워서 그런지, 아니면 점심시간이라 그랬는지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표를 살폈다. 다양한 식사류를 갖췄다. 고민하다, 그래도 메뉴를 통일하는 것이 음식이 빨리 나올 것 같아서 나와 부모님은 순두부찌개로 주문했다. 닭도리탕 먹고싶다고 한 동생만 따로 주문을 넣고 기다렸다. 먼저 반찬이 나왔다. 깔끔한 밑반찬, 깍두기가 맛있다. 그리고 부족하지 않은 가짓수다. 양이 모자라면 언제든 불러달라고 하셨다. 나의 순두부 찌개. 같은 메뉴를 주문해도 1인당 음식이 따로 나오니, 먹기 편하다. 나오자마자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2017년 정월대보름 송도해수욕장

2017.02.11.토요일. 뒤늦은 정월대보름 후기 영화를 보고, 밥먹고 오늘이 정월 보름인데 달맞이하러 갈까말까 고민하다 가기로 결정했다. 추웠지만 용궁사도 못들렸으니 가까운 송도바닷가에서 달맞이를 하기 위해 버스를 탔다. 오후4시쯤 도착한 송도에는 아직 이른시간(내 생각, 기준에서는)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아빠와 엄마와 나도 종이를 받아 각자 소원을 적었다. 가족이라 그런지, 소원하는 바가 거의 일맥상통한다. 부모님과 내 소원도 달집에 매달고 기원하며 한장.저 수많은 소원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그리고 이어서 내 소원과 부모님의 소원까지. :) 소원을 달집에 걸고,길어진 송도 스카이워크도 다시 걸어보고,포켓몬고를 실행시켜 포켓몬을 잡고싶었으나 배터리 없어 아웃.정말 추웠는지 아이폰 배..

소소한/오늘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