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인뉴욕에서 버거를 먹다가 눈에 띈 흑백사진관 간판. 어쩌다 그 거리를 지날 때 그 장소를 보면서 언젠가 찍어야지 싶었다. 그런데 그때마다 불이 꺼진채라는 것이 좀 갸우뚱이었다. 그래서 급 검색 후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영업 하는지? 위치가 어딘지? 했더니 사진관을 옮겼다고 하며 주소를 불러줬다. 전포대로 205 갑자기 웬 사진이냐며 거부하는 친구들에게 설득하고(?) 졸라서 데리고 갔다. 일단 구경이나 해보자고- 이것봐. 이 예쁜 사진이 한장에 5천원이다. 찍자찍자-요. 들어가서 슬쩍 둘러보고, 다른데는 찍어둘래도 타인이 많아서 불가능. 그냥 가짜 턴테이블만 찍어봄. 이걸 보고 알았다. 아 1인당 1장 5천원이 아니구나. 최소 4장을 선택(=구매) 해야한다. 고로 한번 촬영으로 드는 비용은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