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오늘

주말에는 식물쇼핑, 엄궁동 화훼단지

소라잉 2017. 3. 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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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 하고, 기분도 낼겸 집에서 가까운 화훼단지에 방문했다. 최근에 다녀왔던 꽃시장과는 달리, 키울 수 있는 식물이 많은 곳이다.




조용해 보이는 입구지만, 들어서면 사람들이 많다. 꽃시장보다는 훨씬 편하고 부드러운 풀내음이 많이 나서 좋다.



나의 1순위 구매품목 수국! 수국은 청수국이 귀해서(?) 비싸다고. 그래서 나는 처음이니까, 작게 시작하고 싶어서 작은 송이의 분홍빛이 띄는 수국을 데려왔다. :)



스투키는 공기정화에 좋다고. 일반 식물들 보다 음이온 방출이 30배가 된다고 하니, 정말일지 모르나 혹하게 하는 소개글이다. 비염에 효과 있다고 하니까, 내 방에도 둬야할까 고민이다.



집이 정리가 되면, 화단을 만들어 꽃도 심고 싶다. 아기자기한 꽃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이한 선인장도 있고, 비슷한듯 다르게 꾸며진 완성품 화분도 있었다. 우리는 그 중 몇가지만 골라 사서 돌아왔다.

구매한 식물은 수국, 틸란드시아, 개운죽, 그리고 스투키와 함께 있는 선인장 화분이다. 일단 이렇게 키워보고 잘 살려내면 다음에 또 구매하기로 했다.



따로 따로 사도 될 것 같은데, 그냥 꾸며져있는 그대로 완성품 화분으로 샀다. 이것도 파는 집마다 모양도 조금씩 다르고,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물어보고 사면 좋을 것 같다. 사장님에 따라 약간의 흥정도 가능하다. 화분 속 선인장의 꽃은 밤이 되면 잠을 자고, 아침이 되면 활짝 피어나는게 귀엽다.



틸란드시아 이오난사(인듯)



7천원 주고 구매한 틸란드시아. 원래 세뭉치(?)였으나, 유리그릇에 담기지 않아서 한뭉치는 갈라서 다른데 옮겨두었다. 틸란만 시장에서 사고, 유리그릇은 다이소에서 2천원주고 샀다. 자갈이랑 고동은 집에 있던 오래된 미니 어항에서 득템. 이사 가기전에 정리하다 발견했는데, 이렇게 화분 만들려고 버리지 않고 가져왔다. 도일리페이퍼도 있던 것을 찾아서 깔아주니 예쁘다. 헤헤 :)


화훼단지 갔다가, 다이소에 들러서 유리화분이랑 분갈이 할 심플한 화분 사고, 상추 씨앗도 소소히 심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쓰다보니 오늘 찍었던 상추 새싹이 생각나서 바로 업로드.



너무나 카와이한 새싹.

귀염터져.

심은지 딱 일주일 만에

하나, 둘 얼굴 내미는 상추 애기들.


개운죽과 수국을 찍어둔게 없네. 수국이 첫날 사진을 못찍어둬서 아쉽다. 잘 키워서 나중에 수국이 포스팅해야딩딩딩.


어쨌거나, 집이 아직 어수선하지만 식물 몇 개 있으니 한번씩 보는 것 만으로 마음이 상큼상큼해 좋으다.

엄궁 화훼판매장이 한달에 두어번 일요일 쉰다고 했는데, 3~5월(봄)에는 휴일 없이 운영한다고 본 것 같다. 역시 식물의 계절이라 그런가보다. :)


이쯤에서 포스팅 마무리.

우리집 애완식물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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