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봤던 수제맥주축제를 이번에도 가서 마시고 왔다. 센텀에서 하는 맥주축제랑 다른점이라면 수제맥주? 여러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센텀도 그런가?)
아무튼, 서면이라서 가깝기도 하니까. 또 티켓사서 갔다. 미리 예매하면 현장판매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그것도 막 저렴한 것 같지는 않지만- 1인당 20,000원이다. 원래 가기로 했던 친구들은 급-이유로 동생들과 방문하게 됐다.
입장시 시간을 적은 라벨태그를 준다. 3시간 동안 모든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마실 수 있다면.
안주는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기본으로 주는 안주가 없어서 아쉽다. 안주 가격이 아주 비싸지는 않지만 양과 맛에 비하면, 계속해서 사먹고 싶지 않았다.
입장 타이밍에 따라서 단독 테이블은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레이더를 돌린 끝에 테이블 하나를 사수했다.
4층은 앉아서 마시는 것보다 스탠딩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앉는다고 해봐야 엉덩이를 얹는정도? 그래도 분위기는 좋으니까. 디제이가 계속 음악 틀어줌. 다트도 할 수 있음. ㅠㅠ
그래도 앉아서 마시는게 최고지. 다같이 짠하는 사진 하나.
총 32가지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처음에는 앞 순번부터 고르되, 마시고 싶은걸로 두세잔 마셨다. 그러다가 살짝 배부르기 시작할 때 즈음, 1번부터 차례로 마시는 동생의 맥주를 조금씩 맛보기로 했다. 덕분에 나도 거의 모든 맥주를 한 모금씩은 마시게 됐다.
아래는 맥주별 나의 점수.
최고점은 '세종드세글'. 이 맥주를 제일 처음 선택해 마셨다. 그래서 기준이 4점이었는데, 이후 내입에 그보다 더 맛있는 맥주는 없었다. 음 3점 이상이면 내입에 맛있는 맥주였던 것 같다.
고릴라의 부산 페일 에일, 세븐브로이 강서 마일드 에일, 세종드 세글, 샌드캐슬 골든 에일.
안동맥주 홉스터, 모카 스타우트, 메르첸!!
몽크, B.B 필스너, 바이젠, 남해 골든 에일, 파리의 꿈.
그데이메잇ㅌ, 더티플레이 브랜드도 어딘지 몰라도 맛있었나보다. 뒤에는 거의 맛을 제대로 못봤다. 그래도 남해 골든 에일을 끝까지 마셨던 것 같다. 더티플레이도.
아직도 모르겠는 맥주의 세계.
그나저나 작년에는 어땠지?
헐, 작년보다 입장권 가격이 올랐구나. 소세지 안주는 작년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별로였다.
평소에는 맥주팔고 안주파는 분위기 좋은 술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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