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동 맛집 3

부산 전포동 : 오랜만에 찾은 카레 맛집, 모루식당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이 날 휴무였다. (휴무인 걸 모르고 무작정 나섰다가, 급 시무룩..) 근처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모루식당이 있었다. 모루식당 위치 모루식당은 찾기는 어렵지 않으나, 간판이 없어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햇살 좋은 낮이라면, 하얀 건물을 쉬이 지나칠 수 없을 것도 같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하면 된다. 모루식당에서 카레 먹은 후기 모루식당 앞을 지나갈 때,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막 식사시간 즈음이라, 다른 데를 찾아가야 할까 싶었다. 이번에는 웨이팅이 없길 바라며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행히, 다락방에 자리가 있다고 했다. 안쪽 주방 옆으로 나있는 좁은 계단을 신발을 벗고 올라갔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팀이 있어서, 창가 쪽을 ..

부산 전포동 : 경양식 느낌 돈가스, 서면 은화수식당

서면 전포동을 지날 때마다 바뀌어 있는 식당, 카페들을 보며, 사라져서 아쉬운 곳도 있었다. 은화수식당은 꽤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 위치해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잘 있나- 확인하게 된다. 은화수식당 위치는 전포동 카페거리에서도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찾기 어렵지 않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찍어 둔 메뉴판 모습이다. 엄마는 하와이돈가스를 주문했다. 경양식 돈가스 스타일에 파인애플이 올려져 나왔다. 엄마의 돈가스를 한 입 먹어보니, 달콤한 경양식 돈가스 소스가 의외로 파인애플과 잘 어울렸다. 나는 기본카레에 새우튀김을 토핑으로 추가해서 주문했다. 카레도 그럭저럭 무난했던 것 같다. 카레에 바삭한 새우튀김을 더해주니 씹는 맛도 있고, 밋밋하던 카레에 식감이 더해져서 좋았다. 음, 새우튀김이 하나 더..

부산 전포동 :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라자냐식당

이제는 완전히 전포동의 맛집으로 자리잡은 듯 한 라자냐식당.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친구랑 먹으러 갔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반으로 알고 있었다. 12시에 만나기로 한 친구랑 나는, 12시 20분쯤 만나서 식당 앞에 도착했다. 식당 앞에는 다른 일행이 기다리는 듯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우리는 문의를 하기 위해 가게문을 열었다. 대기자 목록에 우리의 이름을 올려두고, 연락처를 남겼다. 그리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도 미리 골라서 메모해두었다. 4팀 정도 대기가 있었고,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사장님의 답변이 이어졌다. 우리가 메모를 남기고 나왔을 때, 앞서 식당앞에서 서성이던 일행은 우리를 보고서야 웨이팅리스트가 있냐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이 일행 말고도, 골목을 잘못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