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 어디갈까 정하다 제일 먼저 튀어나온 장소이다. 우유를 팔고 있는 우유 카페, '초량 1941'. 오스테리아 부부에서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다음 지도 어플에서는 약 20분 정도의 거리라고 했다. 그래도 친구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니 그리 멀지 않은 길이었다. 다만 오르막길이라 카페에 도착할 때 즈음에는 이마에 땀이 맺혔다. 금수사로 가는 길목에 다다르니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초량 우유카페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잘 찾아왔나 보다. 좀더 걸어올라가무심한 이정표도 하나. 그리고 도착.정말 예쁜 모습이었다. 우유가게의 시작은 낮 12시.우유가 떨어지면 영업 종료.일요일, 월요일은 휴무 카페에 들어서면 보이는우유 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