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녀오느라 도깨비 첫방송과 2화를 놓쳐서 지난주에야 재방송을 챙겨보고 본방송을 보기 시작했다. 보다 왜 보고 있지 싶다가도 어느 순간 아 예쁘다, 좋다 이런 생각이 든다. 영상미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보인다. 특히 4화 마지막이었나. 오늘이 6화였는데도 앞에 지난이야기로 또 보여줘서 이제 좀 헷갈린다. 아무튼 다시 보여주는데도 그 장면은 정말 예쁘고도 담고 싶었다. 공유의 목소리까지. 담아서 듣고 싶다. 시를 읽는,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내려가는 그의 목소리가 참 좋았다. 그리고 그 시를 읊을 때 보여주는 김고은의 모습도 예뻤다. 횡단보도를 천진난만하게 건너는 모습, 햇살에 머리칼과 얼굴이 화사하게 비추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촬영한 것 같다. 그 시가 좋아서 다이어리에 적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