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밥이 없어서 뭐 시켜먹을까 하다가, 배달음식이 만만한 치킨 아니면 중국요리인데 엄마랑 나랑 둘뿐이라, 밖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다. 요즘 계속 추웠는데, 먹고자 하는 의지로 서대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의외로 먹을 곳이 꽤 있다. 그 중 새로 생긴 몽실종가라는 돼지국밥집을 가볼까 싶었다. 그 자리는 족발집이었는데, 서대시장 입구에 있는 서대시장 족발집이 있음에도 새로이 오픈했었다. 그래서 좀 의아했지만 그래도 좀 오랜기간 운영했던 것 같다. 시장을 지나칠 때마다 그 집 족발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 족발 삶는 달달한 카라멜냄새)가 먹고 싶게 했었는데,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 거의 시장 입구에 있는 서대시장 족발을 먹었다. 그래서 문을 닫은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