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갑자기 쏟아지던날, 찾은 서면.다들 늦게 온다고 한데다, 연락도 안되고 해서 기다리다 혼자 그냥 집으로 가버릴까 생각했던 저녁이었다.그래도 동행인이 한명 나타나 가기로 한 밥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만나기 전부터 어딜 가면 좋을까 찾다가 한식을 주제로 한 글에서 소개된 식당중 하나인 마마된장을 선택했다. 식당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이 협소한 편은 아니었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것이 이 식당의 컨셉인가 보다.다만, 실내 청소할 때 저 검은 철판(?)부분도 닦아줘야할 듯 하다. 지문이 덜덜하다. 메뉴는 간단하지만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정도이다.그래봐야 된장맛을 고르는 정도이다. 비빔밥과 삼겹살 구이는 어느 된장이나 동일하다. 혹은 밥이 아닌 비빔면이거나.나의 소고기 된장국과 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