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오늘

20대에 겪는 명예 퇴직 : 두산인프라코어

소라잉 2015. 12. 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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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꽤 시끄러운, 그리고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는 사건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클릭.


기사 참조 :
두산인프라코어 20대 사원 ‘명퇴가 미래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21924.html



기사를 읽는데 소름이 쫙- 돋는다.

이미 '어떤 게시판에서 직원들끼리 공유한 내용'의 캡쳐를 보았지만,

그리고 그 내용이 그대로 기사에 나오기 때문에 굳이 캡쳐본을 찾아 보지 않아도 ..

그냥 그 '캡쳐 내용 = 기사 = FACT' 사실이고 전부이다.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회사이지만, 내 주변의 혹은 내 미래의 비슷한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당분간 채용계획이 없으면 모를까, 아 이건 미래 일이고.

아무리 시장이 안 좋은 상황이라도 이제 갓 입사한 신입을 제일 먼저 내보낼 수 있을까.

현 상황에서 정말 최선의 방법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그렇듯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은 한 때(이제 한 때가 되어 버린 것 같다.) 내 마음을 간지럽혔는데..

참.. 아이러니하다. 씁쓸하구만.

2015년 판 송곳인가...

얼마전 JTBC에서 방송한 드라마 '송곳'을 보고 무지하게 열받고 안타까워 했었는데..

(이제 당분간 웹툰으로 다시.. 봐야징.)

이건 뭐, 합법적인 퇴사 명령이네. 어이가 없어.

포스팅을 위해서 글을 쓰고 있기는 한데, 더이상 할 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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