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주례 : 우리동네에 새로 생긴 쌀국수 식당, 라이옥

소라잉 2024. 10. 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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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례동에 새로 생긴 쌀국수 전문점 라이옥! 쌀국수에 애정이 깊은 저로서는 이곳을 꼭 한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이옥은 베트남 전통 쌀국수와 함께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오픈 이벤트를 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듯 합니다.

 

주례동 라이옥의 분위기와 위치

 

라이옥은 부산 냉정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외관은 간결하지만 특색있는 입구로 눈에 딱 띄는 모습이었어요. 내부에 들어서니 깔끔하고 아담하더라고요. 테이블 수로만 따지면, 동시에 5-6팀도 앉을 정도로 있어요. 하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좁고, 테이블 자체도 아담한 편이었어요. 3-4인 보다는, 혼자 방문하거나 2인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주요 메뉴: 쌀국수와 짜조

라이옥의 메인 메뉴는 바로 쌀국수입니다. 쌀국수는 양지, 차돌, 해산물 등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서 소고기쌀국수를 주문했어요. 이 외에도 짜조를 사이드로 주문해 쌀국수와 함께 먹었답니다.

 

소고기쌀국수

 

1. 소고기쌀국수

먼저 나온 소고기쌀국수는 커다란 그릇에 진한 국물이 가득 담겨서 나왔어요. 쌀국수의 향긋한 향이 코를 자극하면서 입맛을 돋우었는데요, 한입 먹는 순간 그 깊고 깔끔한 육수 맛에 반하게 되었어요. 이곳 쌀국수의 특징은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진하다는 점이었는데, 오래 끓여낸 국물 덕분인지 감칠맛이 살아있고, 기름기가 적어서 끝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쌀국수 면도 적당히 부드러워서 국물과 잘 어우러졌어요. 면의 식감이 너무 쫄깃하거나 무르지 않아서, 먹는 동안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양지 고기는 얇게 썰어져서 국물에 푹 담겨있었는데, 고소한 육향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이었어요.

 

2. 짜조

 

짜조

 

함께 주문한 짜조는 바삭바삭하게 튀겨져 나왔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채소와 고기가 든 짜조는, 쌀국수와 함께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였어요. 짜조의 크기가 한입 크기라 먹기도 편하고, 함께 제공된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바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짜조의 겉은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게 튀겨져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후띠우

 

3. 후띠우

후띠우는 돼지고기와 뼈를 기본으로 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베트남 남부 호찌민의 대표적인 쌀국수 입니다. 이 메뉴는 저의 동생이 골라서 먹었습니다.

 

후띠우

 

후띠우는 숙주나물과 약간의 부추가 접시에 담겨져 같이 나왔습니다. 소스와 함께 넣어 먹으라 하더라고요.

 

추천 포인트

첫째, 신선한 재료와 깔끔한 맛

라이옥의 쌀국수는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국물에 육향이 잘 배어 있었고, 면도 적당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서 국물과 잘 어우러졌어요.

 

둘째, 쌀국수와 찰떡인 사이드 메뉴

쌀국수뿐만 아니라 사이드로 주문한 짜조도 훌륭했어요. 짜조의 바삭한 식감이 쌀국수의 부드러운 면발과 좋은 조화를 이뤘고, 그 덕분에 식사가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답니다.

 

셋째, 합리적인 가격

메인 메뉴인 쌀국수 가격은 1만 원대 초반으로,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을 생각하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요. 짜조와 같은 사이드 메뉴도 6,000원대였는데, 둘이서 쌀국수와 사이드를 함께 즐기기에 딱 좋은 조합이었답니다.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결론: 쌀국수 매니아라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

부산에서 새로운 쌀국수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라이옥을 적극 추천드려요. 신선하고 깊은 맛의 쌀국수, 그리고 바삭한 짜조까지! 푸짐한 한 끼 식사를 하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대에, 편한 분위기까지 갖춘 이곳은 주례동의 새로운 맛집으로 자리 잡을 것 같아요. 깔끔한 쌀국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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