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카페 58

즉석 캔음료 전문점, 롯백 부산본점 팝업스토어 우주라이크커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소식통인 동생이, 우주라이크커피 마실래? 검색해봐. 라고했다. 그게 뭐야?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데 이건가? 하고는 캔에 든 음료를 구매했다고 인증해놓은 한 블로그의 포스팅을 캡쳐해 보내줬다. 모든 음료를 캔에 담아주는 '우주라이크 커피'. 신기해서 하나 사와보라고 부탁했다. 사실 동생이 먼저 사다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사오는 김에 사진도 좀 찍어오라고 주문했다. (진짜 찍어올줄이야. 고마워. 땀삐질. 그래서 이렇게 또 포스팅을 남긴다.) 우주라이크 팝업스토어는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2층에 오픈했다. 상호명 보다는 '즉석 캔음료 전문점'이라고 크게 써놓은 것이 눈에 띈다. 동생이 모르고 찍은 사진이지만, 내 음료를 만들고 있는 직원. 내가 주문한 음료는 딸기 생과일 스무디 4,300원..

소소한/카페 2017.08.22

라자냐 먹기 전 티타임, J.Brews(feat.다락느낌2층)

쉬는 날, 휴가를 맞이한 친구가 모처럼 부산 본가에 내려왔다고 하여 다같이 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휴가차 내려 온 친구와, 다른 친구 한명이 나오지 못했다. 그래도 내게는 함께할 또다른 친구가 남아있었다. 그래서 오붓하게 둘이서 시간을 보내자 했다. 만나기로 한 전날 어디를 가볼까 같이 궁리한 끝에 전포동에 위치한 라자냐로 입이 모아졌다. 만약 못 먹으면 어쩌지 싶었지만, 그것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아무튼 라자냐 식당을 방문하니,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기다려야 했다. 그럼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어디에 가서 시간을 때울까. 전포카페거리까지 되돌아가야 하나. 바로 골목 옆의 검은색 페인팅이 눈에 띄었다. 본능적으로 카페라는 것을 알았다. 긴 고민 없이, 바로 입장! ..

소소한/카페 2017.08.17

밤이어도 좋아, 기장 웨이브온 커피

대게를 먹고 보니 시간이 꽤 늦었다. 저녁을 먹고서 후식으로 웨이브온을 가려고 했는데 무작정 출발하기전에 영업시간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밤 12시까지 운영을 하고 마지막 주문 가능시간은 11시였다. 기장시장에서 다시 장안읍까지 차로 20분정도 가야하지만 가는 길에 차가 없어서 막힘없이 도착했다. 항상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봐왔던 웨이브온을 드디어 방문하는구나 싶어서 기분만큼은 좋았다. 낮에 가야 예쁘던데, 날 좋은 날, 화창한 날 사진만 봤던터라 밤에는 별거 없겠지 싶었다. 그런데 주문을 하고 바닷가쪽을 바라보니, 와- 감탄이 감탄이 절로 나왔다. 계속해서 보게 되는, 그리고 곧바로 왜 사람들이 그렇게 찾아오는지 이해가 됐다. 정말 좋았다. 어둡지만, 조명에 비쳐 회색빛을 띄는 건물도 나쁘지 않았다. ..

소소한/카페 2017.07.01

청사포 팝업 카페 맥심 모카사진관

유투브에서 동영상 보려고 하는데 영상 전 광고를 보고는 끝까지 보게 되었다. 맥심 모카에서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 카페가 청사포에 오픈하고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이건 엄마를 위해 한번 데리고 갔다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도 쉬워서 가볼만 할 것 같았다. 아무래도 기장이나 송정쪽이 아닌 청사 해변쪽을 택한 이유도 그런 부분을 어느정도 고려한 것이 아닐까 싶다. 장산역에서 마을버스 2번을 기다리면 되는데, 일반 시내버스와 달리 배차시간이나 다음차가 오기까지의 시간을 알 수 없어 살짝 곤란했다. 그래도 대략 15분에 한대씩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는 택시들이 줄을 서 정차해 있었는데, 마을버스를 살펴보던 커플이 택시를 타자 엄마랑 나도 살짝 고..

소소한/카페 2017.06.22

김해 진영 : 모든 자리가 예쁜 카페, 와당커피

흙담에서 식사를 하고 입가심으로 커피 한잔 할 겸 3층으로 올라가봤다. 와당커피라 간판을 내걸고 운영중인 카페였다. 카페 입구도 2층의 입구처럼 같은 문을 하고 있었지만, 또 카페가 주는 느낌은 달랐다. 잔을 쥐고 있는 관절 마네킹이 눈에 띈다. 들어서면 바로 카운터인데, 메뉴판에서 내눈에 보이는 것은 핸드드립 메뉴. 핸드드립이 되는 것을 알고 나의 커피는 핸드드립으로, 엄마와 아빠가 마실 것은 라떼로 주문을 했다. 나중에 다른 손님에게 내어주는 핑크색 음료를 보고서야, 생과일 주스를 팔고 있음을 알았다. 엄마에게 저걸로 주문해드릴걸 싶었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커피 외에 스무디나 차 종류 등 음료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판매중이었다. 나는 그저 이 카페에 핸드드립 커피를 팔고 있으며, 어떤 원두를 택할..

소소한/카페 201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