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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캔음료 전문점, 롯백 부산본점 팝업스토어 우주라이크커피

소라잉 2017. 8. 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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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소식통인 동생이, 우주라이크커피 마실래? 검색해봐. 라고했다. 그게 뭐야?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데 이건가? 하고는 캔에 든 음료를 구매했다고 인증해놓은 한 블로그의 포스팅을 캡쳐해 보내줬다.

 

모든 음료를 캔에 담아주는 '우주라이크 커피'. 신기해서 하나 사와보라고 부탁했다. 사실 동생이 먼저 사다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사오는 김에 사진도 좀 찍어오라고 주문했다. (진짜 찍어올줄이야. 고마워. 땀삐질. 그래서 이렇게 또 포스팅을 남긴다.)

 

 

우주라이크 팝업스토어는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2층에 오픈했다.

상호명 보다는 '즉석 캔음료 전문점'이라고 크게 써놓은 것이 눈에 띈다.

 

 

 

 

동생이 모르고 찍은 사진이지만,

내 음료를 만들고 있는 직원.

내가 주문한 음료는 딸기 생과일 스무디 4,300원.

 

 

집에 가져왔지만 여전히 시원함을 내뿜고 있는 캔음료.

 

일단 테이크아웃 해오기 정말 좋은 아이템이다. 흔히 테이크아웃용으로 나오는 플라스틱 컵과는 확실히 온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그래서 캔 안에 든 내용물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너무 오래 상온에 방치해두면 안되겠지만, 30분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보통의 캔을 따듯이, 캔 뚜껑을 당기면 개봉이 되어 마실 수 있다. 또 맥주를 사온거냐며 관심을 보이는 엄마와 함께 시음을 해본다. 그리고 이미 더치커피의 맛을 봤던 동생이 과일 음료는 어떤지 궁금해 하길래, 컵에 조금 따라 주었다.

 

나 : 이게 뭐야.

동생 : 쥬시가 낫겠다.

엄마 : 괜찮은데?

 

의외로 엄마의 입맛에는 맞았나보다. 나에게는 물이 좀 많이 들어간 과일 스무디랄까. 스무디니까 얼음이 같이 갈렸을 것이고, 그 갈아진 얼음이 오는길에 조금씩 녹았겠지. 녹아버린 얼음물에 싱겁게 느껴지면서도 살짝 인위적인 단맛이 나는 것은 느낌탓일까. 제조시에 시럽을 따로 넣었는지는 모르겠다.

 

맛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이 음료 하나로 우주라이크 커피 맛을 판단할 수는 없고, 창업 아이템으로는 괜찮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백화점에 잠깐이지만, 팝업으로 열만큼 흥할 아이템처럼 보이진 않는다. 내가 모르는 핫한 아이템일지 모르겠지만.

 

 

우주라이크 커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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