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스럽게 텔레비전의 채널을 돌리다, 원나잇 푸드트립 방송에 리모콘을 멈췄다. 재방송이었지만, 마침 부산을 돌고 있는 기자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친근하게도 가까운 영도였다. 된장찌개도 먹고싶었지만, 돼지국밥 식당을 보니 위치도 가깝고 무엇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국밥집이라는 말에 궁금했다. 영도 남항시장 근처 대교동에 위치한 '소문난 돼지국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 골목으로 들어가긴 해야하지만,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식 문서상으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국밥 식당이라고 한다.1938년 문을 열어 같은 장소에서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데, 정말 놀랍다. 간단한 상차림.국밥 먹을 때 필요한 갖가지 식재료.국에 말아 먹을 수 있는 소면도 내어준다. 돼지국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