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2

부산 보수동 : 우리집 단골 고깃집, 한우뭉치

일년에 한두번 이상은 꼭 가게 되는 한우뭉치. 근처 다른 고깃집에도 한번씩 가봤지만, 여기만한데가 없는 것 같다.이번에는 동생 졸업 축하기념으로, 육회가 먹고싶다는 동생 의견에 방문하게 됐다. 둥그런 테이블이 비좁을 정도인 세팅. 그래도 어떻게 다 먹게 된다. 꼭 내어주는 천엽과 생간. 보정을 했어야하는데, 그냥 둬야겠다. 아무튼 많은 양은 그럴지라도 한입 정도 먹기 괜찮은 맛이다. 신선한 생육회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그래도 뷔페같은 곳에서 나오는 육회보다는 훨씬 낫다. 생갈비 1인분 14,000원. 아마도 갈비살. 노릇노릇 숯불에 구워먹으면, 고기 중에 이만한게 없는 것 같다. 얼마전에 먹은 세연정의 고기에 비할 수 가 없다. 어느정도 고기를 먹고 나면, 밥 먹을 때를 위해 양념갈비를 주..

서면 밥집, 조미료를 넣지 않은 마마된장

비가 갑자기 쏟아지던날, 찾은 서면.다들 늦게 온다고 한데다, 연락도 안되고 해서 기다리다 혼자 그냥 집으로 가버릴까 생각했던 저녁이었다.그래도 동행인이 한명 나타나 가기로 한 밥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만나기 전부터 어딜 가면 좋을까 찾다가 한식을 주제로 한 글에서 소개된 식당중 하나인 마마된장을 선택했다. 식당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이 협소한 편은 아니었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것이 이 식당의 컨셉인가 보다.다만, 실내 청소할 때 저 검은 철판(?)부분도 닦아줘야할 듯 하다. 지문이 덜덜하다. 메뉴는 간단하지만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정도이다.그래봐야 된장맛을 고르는 정도이다. 비빔밥과 삼겹살 구이는 어느 된장이나 동일하다. 혹은 밥이 아닌 비빔면이거나.나의 소고기 된장국과 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