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미루게 되는 책읽기였는데 얼마전 화창한 햇빛이 드리우니 책이 읽고싶어지던.. 그래서 한참 전에 읽으려 꺼내놓은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읽기 시작하니 곧장 읽게 되네. 씻고서 저녁마다 눕기 전 이틀 정도 읽고, 오늘은 점심 먹고 난 후 티비에는 그닥 재밌는 것도 안하길래 책을 마저 읽어야겠다 하니 저녁시간이 되기도 전에 읽어버린.. 책 속 초반에 나오는 대게는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이것은 끝이 난 사랑으로 시작한다고.. 책 제목이 그렇듯, 주제는 키친(요리)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주인공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끝난 사랑인 듯 하다. 이제야 찾아보니, 출간 당시 표절 논란이 있었네. 나도 구입해 놓고 읽지 않았으니, 후기를 찾아 볼 생각도.. 이러한 논란이 있었는지 조차 내 관심 영역 밖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