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보다가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 뜬금 남겨보는 포스팅. 먼저 시공을 하려고 한 곳은 동생과 내가 쓰던 방이었다. 한쪽 벽면이 언덕을 지고(?) 있어서 그런지 때때로 곰팡이가 올라왔다. 나중에는 바닥에서 습기가 느껴졌는데, 누수 전문가를 불러서 물어보니, 결로가 문제라고 했다. 그래서 묻고, 돌아다니며 시공자도 찾아보고 폭풍 검색한 뒤에 동생과 내가 직접 단열 시공을 해보기로 했다. 한참 셀프인테리어 방송도 보던 시기였고, 재료를 찾다보니 그리 어려울 것 같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필요한 재료와 일의 순서, 그리고 일정 등을 정리했다. 재료를 고르는데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고민이 됐고, 방 하나를 해야하는 것이라 재료값도 비례해 예상가가 올라갔다. 구멍이나 균열을 메꿀 메꿈이용 콤파운드, 인슈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