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녁을 먹었지만, 때를 놓친 동생을 위해 따라나섰다. 집 가까운 곳에 있지만, 가려고 할 때마다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타이밍이 맞았나 보다. 입구에 영업시간이 붙어 있던 것 같았는데, 찍지는 못했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식당은, 특별할 것 없는 외관이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정말 식당이 맞을까?' 싶은 엉뚱한 의심을 하기도 했다. 영화를 너무 봤는지, 왠지 숨겨진 장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ㅎㅎ 아무튼, 들어서니 정말 평범한 식당이었다. 몇 안되는 테이블이 가지런히 있었고, 주방에서 열일하는 사장님의 모습도 보였다. 주방 앞에는 마라탕에 들어갈 재료를 고를 수 있는 신선칸이 있었다. 동생이 먹고 싶어 하는 마라탕이었기에 내가 따로 나서지는 않았다. 해서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