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부산 드림씨어터 후기(1층 사이드 좌석 시야)

캣츠 공연 드림씨어터 선예매

작년 11월이었나, 코로나-19에 대해서 조금 둔감해지기 시작했고(여전히 확진자 알람은 매일매일 울렸지만, 물론 지금도) 공연계도 스멀스멀(?)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들이 올라왔다.

그리고 드림씨어터에서 홍보 겸 문자가 왔다. 캣츠 오리지널팀이 내한 공연한다는 소식과 드림씨어터에서 하루 먼저 예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장 드림씨어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매 정보를 살폈다.

드림씨어터 선예매일에 예매하면 10%의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었기에 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캣츠는 VIP석과 '젤리클석'이 있었는데, 젤리클석은 앞자리는 아니더라도 통로 쪽에 위치해 있었다. 가격은 R석보다는 비싸고 VIP석과 동일했다. 나의 목표는 앞쪽 젤리클석이었다. 하지만, 예매 오픈일 당시 빠르게 사라지는 젤리클석을 보고 뒤쪽보다는 앞쪽 VIP석을 예매하기로 했다.

 

드림씨어터 예매 취소와 취소 수수료

예매 당시 같이 보기로 했던 동생이 스케줄 상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 당장 내일 일도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데, 예매 오픈일이 약 두 달 전이었으니 말 다 했다.

 

드림씨어터 취소 수수료 안내(2023.01 기준)

 

 

• ▩ 취소 방법
  사이트 내 [마이페이지 > 예매확인/취소] 메뉴 또는 고객센터(☎1833 - 3755)를 통해 취소 가능
  
  
• ▩ 취소수수료 안내
  예매후 7일까지 취소시에는 취소수수료 없음
  예매후 8일부터 마감시간까지 취소시에는 티켓금액의 10% 수수료가 부과
  단, 예매후 7일 전이지만 공연일 9일 전에 걸리는 경우 수수료가 부과
  예매 당일 취소는 수수료 없음
  
  
• ▩ 예매수수료 안내
  예매한 당일 취소시에만 환불되며, 이후 취소시에는 환불되지 않음
  
  
• ▩ 취소/예매수수료 결제방법 안내
  해당 수수료 금액이 재결제된 후 기존 결제된 전체 금액이 취소됩니다.
  단, 재결제 시엔 카드, 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 수단이 제한됩니다.
  
• ▩ 취소 마감시간
  공연일 1일 전 오후 5시 / 공연일이 일, 월이면 토요일 낮 12시
  (단, 공연일 1일 전이 공휴일인 경우 공휴일 전 평일 오후 5시, 토요일 낮 12시)
  ※ 별도의 공지가 있는 공연에 한해, 취소 마감시간은 공지된 날짜/시간으로 변경됩니다.
  
  
• ▩ 부분취소 안내
  부분취소 진행시 기존에 결제된 전체금액이 취소된 후, 관람하시는 매수의 금액으로 재결제되며
  이때, 취소 매수에 해당하는 예매수수료와 취소수수료도 규정에 따라 함께 결제됩니다.
  단, 재결제 시엔 카드, 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 수단이 제한됩니다.
  ※ 취소에 대한 별도 안내가 있는 공연에 한해, 부분취소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 ▩ 변경 안내
  예매 완료된 티켓의 날짜 및 시간, 수량, 좌석위치, 좌석등급, 결제방법 등의 변경을 원하시는 경우 기존 예매건 취소 후 재예매 하셔야 하며, 관련 문의는 고객센터(☎1833-3755)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단, 해당 부분은 공연명, 예매자명이 동일한 경우에 한하여 적용되며, 좌석등급 및 수량이 변경될 경우 일부 취소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할인은 재예매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변경 시 종료된 할인의 경우 적용 받을 수 없으며, 취소 후 재예매 시 좌석을 놓칠 수 있사오니 이점 유의 부탁 드립니다.
  
  
• ▩ 유의사항
  마감시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정상 결제 되지 않은 예약은 별도의 통보없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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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어터는 공연일 전날 마감시간까지만 취소하면 수수료가 10%만 부과된다. 이 부분이 드림시어터만의 특전이 아닐까 싶다. 다른 예매처는 공연일 기준으로 10~30% 정도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뮤지컬 캣츠 재예매 및 드림씨어터 1층 사이드 좌석 시야, 자막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존 예매했던 내역을 뒤로하고 연석 3자리이면서, 최적의 앞자리를 찾기 위해 부랴부랴 드림씨어터를 포함해 다른 예매처까지 싹 뒤졌다. 그렇게 찾은 앞쪽 3자리는 굉장히 사이드긴 하지만 나란히 붙은 3자리라서 예매를 했다.

드림씨어터 1층 9열 5, 6, 7 좌석

보다시피 진짜, 사이드-맨 끝자리였다. 그래도 9번째 줄이면 1층 뒤쪽보다는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나쁘지 않았다. 아래 사진은 공연 중이 아닌, 사진 촬영이 허락된 커튼콜 때 찍은 것이다.

 

캣츠 오리지널 내한-부산 공연

무대의 대략 5분의 1은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무대 오른쪽 편에 설치된 것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예상해 본다. 커튼콜 외에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왼쪽 편 무대세트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른 쪽에서 살펴봐야지-하는 생각도 안 했던 것 같다.

무대 왼쪽 입구에서 나오는 장면을 바로바로 캐치할 수는 없었지만, 관람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었다. 캣츠 공연의 특성상 무대가 아닌 관람객 입구, 관람석 쪽에서도 등장하므로 사이드 자리는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했다. 공연 중간중간 뛰어다니는 고양이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또 각 고양이의 개별 무대가 아닌 젤리클 송이나, 단체 무대에서는 배우들이 나선형으로 공연했기에 사이드에 앉은 사람들도 충분히 배우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무대 시야가 조금 가리는 것 외에는 오리지널팀 공연이라 영어로 진행된다. 그래서 자막이 필요한데, 자막의 위치는 왼쪽과 오른쪽 스크린에 띄어진다. 1층 앞쪽에서는 올려다 봐야하는 위치라서, 보기 불편했다.

 

드림씨어터 1층 사이드 시야

뮤지컬 캣츠 후기

캣츠 뮤지컬이 유명하다는 것, 고양이들 이야기라는 것 정도의 수준으로만 알고 있던 뮤지컬이었다. 스포일러를 좋아하지 않아서, 유투브에 있는 수많은 캣츠 이야기도 특별히 보지 않았다. 다만 동행에게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대략의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는 짧은 영상 하나만을 봤을 뿐이다.

노래와 댄스, 곡예 그리고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까지! 정말 재밌게 봤다. 고양이들의 재치와 익살스러움, 가장 유명한 넘버인 메모리의 감동. 그리고 고양이들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한 캣츠. 왜 뮤덕들이 두번, 세 번 재관람 하는지 알 것 같았던 캣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