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면 화순리 : 맷돌콩국수와 냉우동이 별미인 명경식당

제주도 가족여행 중 서귀포를 가는 길에 점심시간이 되었다. 도민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화순 마을 근처 중식당을 찾았다.

 

명경식당 위치와 주차정보

서귀포 화순 마을 근처에 위치한 명경 식당.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 식당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제주 명경식당

웨이팅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식당 안이 식사를 하려는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이미 식사를 하는 테이블도 있고, 테이블이 정리되기가 바쁘게 새로운 손님이 들어오기도 했다.

 

명경식당 먹고 싶은 대로 주문하기 

명경 식당은 여름철 별미 메뉴로 맷돌 콩국수와 냉우동을 팔고 있었다. 우리는 각자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로 주문을 했다.

동생은 간짜장을 주문했다.

 

제주 명경식당 간짜장

밑반찬으로 열무물김치가 나온 것이 눈에 띄었다.

 

명경식당 간짜장

명경식당의 간짜장에는 계란 프라이가 같이 나왔다. 채썬 오이와 먹음직스러운 짜장 소스까지 맛깔스럽다.

 

부모님은 맷돌 콩국수를 주문했다.

 

맷돌콩국수

그냥 보기에도 정말 콩국이 진-해 보였다.콩가루가 솔솔 얹힌 모습이 국수를 더 진득하게 하는 듯했다.

 

나는 냉우동을 주문했다.

 

명경식당 별미 냉우동

그리고 중식당에서 빠지면 섭섭한(?) 탕수육도 주문했다.

탕수육

조금은 투박한 튀김옷을 입은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의 튀김옷이 조금 두껍긴 했지만, 겉은 과자처럼 바삭했다. 튀김 안에 든 고기는 부드러웠다. 고깃살이 제법 씹을 만한 두께여서 맛있게 먹었다.

 

명경식당 후기

명경 식당에서 맛본 적이 있다며 우리를 데리고 온 아빠의 말에 의하면, 여기는 중국집인데도 짜장면보다 콩국수가 더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셨다. 진짜 그럴 만도 한 게,대다수의 사람들이 테이블당 하나쯤은 콩국수를 먹거나 주문하는 것 같았다.

부모님도 역시 콩국수의 콩국이 고소하다며, 맛있게 드셨다.

 

냉우동은 이름처럼 시원했다. 냉면의 장점과 짬뽕의 면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랄까. 면은 중식면이지만, 시원한 냉육수와 고기는 비리지 않고 매콤했다. 고기국수 같기도 하지만, 깔끔하고 시원하다.

 

제주도 여행할 때 가봐야 할 맛집들이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치겠지만, 제주도민이 찾는 마을 사람들이 자주 찾는 중식당이 궁금하다면 명경 식당을 추천한다. 화순마을에 가면 멀리 보이는 산방산도 멋있고, 가까이 있는 해변도 쉬이 걸어 다녀올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바닷가까지 걸으며 산책을 하는데, 제주의 작은 마을 한 곳을 만끽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것으로 명경식당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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