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16

간판없음 주의, 경양식 돈까스 미화당

일요일 점심, 어떤 음식을 먹을까 어느 식당에 가서 배를 채울까 고민이었다. 그러다 미화당이 생각났고 찾아보니 이런곳에 있나 하면서, 긴가민가한채 걸어갔다. 자세히 안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므로 잘 봐야한다. 뭐 그런데 고갈비집 옆 작은 골목길이 미화당으로 가는 골목이니 못 찾지는 않을 것 같다. 비오는 날이나 날이 어두울 때는 이 알림판이 없을지도 모르겠다.이 표시가 미화당임을 알리는 힌트같은 것이랄까. 생각보다 매장이 작았지만 우리가 앉을 자리는 있었다.식사메뉴와 주류에는 에일맥주가 눈에 띈다. 준비되어 있는 기본 세팅. 레이스 식탁매트가 레트로라고 해야하나, 클래시컬하다.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그러하다. 식전 스프, 경양식이라면 돈까스 전 스프가 꼭 나오지용.이승학 돈까스 이후 이런 곳 정말 오랜만..

일본식 라멘집, 찬펑

3월의 일요일에 홀로 카페에 있다 친구 불러서 저녁먹으러 산책겸 남포동 간날이다.일본식 라멘이 있는 '찬펑'이라는 식당이다.동생에게 듣기로는 괴정에 있는 곳이 본점이라고 엄청 유명한 맛집이란다. 친구가 주문한 나가사키 짬뽕.그래봤자 둘이라 나눠서 먹는다. 그리고 깔끔한 볶음밥.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검색해보고 찾아간 맛집치고는 괜찮았다.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적당한 테이블 수와 공간이라 생각한다.음식 맛도 괜찮았는데, 괴정 본점 맛도 궁금하다. 한참 음식만 딱 맞게 찍던 때라 그릇과 정사각 프레임이 딱떨어지게 찍었다.따로 보정하지 않았는데 사진도 괜찮아 보여 좋다. 헤헤헤 밖에 나가서 먹는 음식이 대부분 일식인 것 같다. 집에서 먹는 음식이 집밥에 한시이라 그런가, 어째 일식을 자주 먹게 되는지 모..

분위기 좋고 맛 좋은 남포동 스톤스트리트

친구랑 머리하러 나갔던 날, 머리 손질 끝내고 저녁으로 뭐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방문하게 된 식당이다.눈에 잘띄는 골목은 아니지만, 이 골목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STONE STREET. 바베큐 쉬림프와 4치즈 피자피자는 토핑을 반반씩 주문할 수 있다.반반 주문할 경우 추가금이 있다. 관자구이 쉬림프 크림 파스타. 9,500원. Grilled scallop with Shrimp Crema pasta 인스타그램에 올려둔 반반 사진. 전에 지나가던 길에 가게 외부를 보고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봤더니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점심에 가도 좋을 것 같고 저녁에 식사로 혹은 맥주 한잔 하면서 먹기도 좋을 것 같았다.피자 맛도 괜찮고, 다른 맛이 궁금할만큼 걱정없이 다른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실패하지 않을 것..

연어 무한 먹방 연어살롱, 식후 음료는 molle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찾게 된 연어 음식점이다.둘다 연어를 좋아해서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장점에 바로 달려갔다.이 집 상호명을 기억해내려고 검색하다 보니, 이제는 무한리필 제도(?)가 없어졌다고 한다.하긴 그 때 먹으면서 보니 무한리필로 주문하는 사람보다는 그냥 단품으로 먹는 것 같은 테이블이 많이 보였다.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먹으면서 우리만 계속해서 직원에게 연어 한번 더 달라고 주문을 요청했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그런 추가 요청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물론 우리가 우리 음식만 먹느라 신경 못 썼던 것 일 수도 있다.아무튼 3월에 찾아갔었는데, 그동안 바꼈다고 하니 다음에 한번 들려볼까 고민이다.1인 무제한을 주문하니, 세팅되는 기본 상차림이다. 먼저 메인이 되는 연어를 한판 내어주고, 곁들여..

남포동 하이도죠, 대만에서 건너온 카스테라

거의 만나는 사람들마다 먹었던 음식이 일식이었던 것 같다. 이날도 그랬다. (2016.06.21.) 하이도죠의 소문(?)을 듣게 된것은 4월 즈음이었다. 스테이크덮밥의 때깔을 보고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그러나 나는 그전에 오공복이에서 스테이크 덮밥을 먹어봤으므로 연어덮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남포역 7번 출구로 올라오면 광복동 거리가 시작되는 혹은 끝이 되는 곳 골목에 위치한 작은 가게이다. 매장도 그리 크지 않아서 식사시간대에는 항상 사람이 가득한 것 같았다. 최근에 지나갔을 때도 붐비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딱 한 테이블이 남아서 운 좋게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스테이크 덮밥과 연어덮밥. 혹은 스테끼동, 샤케동. 금액을 추가하면 고기를 두배로 먹을 수 있다. 스테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