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날 아버지가 기분도 낼 겸 가족 다같이 외식하자고 해서 찾아간 식당이다. 작은 식당이어서 그 앞을 지나가도 관심있게 보지 않는다면 모를것도 같다. 나도 어렴풋하게 이런집이 있었지 하면서도 찾아가 본 적이 없었다. 식당 내부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우리 다섯가족이 가기에 괜찮을까 고민하다 방문해보니, 우리가 첫 손님이라 앉기는 했다. 가게 안은 사장님이 준비하는 주방을 중심으로 둘러쌓여진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고 7~8명 정도 앉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앉자 마자 가게가 가득찬 느낌이었다. 살짝 뒤에 오는 손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타이밍 맞게 식사가 끝나서 피해는 따로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내생각이지만. 점심에는 점심특선으로 메뉴가 있고, 초밥 메뉴 외에 오뎅탕이나 소바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