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쯤, 서울에서 생활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 거주했던 곳이 영등포 문래동이었다. 집 근처 지나가는 길에 예쁜 식당이 있어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BACO #41. 바코가 무슨 뜻인지,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사장님 이름이 박씨였나... 허허허)
그런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가게도 예쁘고, 인테리어에서 주는 느낌이 여지껏 다녔던 곳들과는 달라서 기억에 더 남는다.
내부 카운터 모습.
리코타치즈샐러드.
이 식당의 베스트 메뉴이자, 추천해서 먹게 된 필리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 이름 한번 길다.
알프레도 치킨 파스타.
외부 BACO #41.
타지에서 나름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이런 맛집을 찾을 수 있어서 덜 힘들지 않았을까.
잠깐이나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감을 느꼈던 것 같다.
특히 바코의 음식은 서울에서 사먹었던 음식 중에 내게는 제일 맛있었다.
거기에는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다. 붉은 톤이 음식을 더 맛깔나게 하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어 그런가.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필리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정말 정말 맛있다. 언젠가 기회가 되어서 또 저기를 간다면 고민 하지 않고 이 메뉴를 택할 것이다.
다녀온지 1년이 넘어서 검색해보니 아직도 이 식당이 그대로 있나보다. 다행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게구나.
급 짧아진 포스팅이다.
한번씩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고, 언젠가 남겨야지 하고 나름 내,외부 전경도 찍어둔 곳인데 길게 쓸만큼 기억이 안난다. 그냥 좋았다, 맛있었다.
앞으로 포스팅도 부지런히 해야지... 다 까먹었네.
그래도 아이클라우드가 여유 생길정도로 사진이 정리되어 간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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