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다방에서 후다닥 사진 찍고 움직여야 했던 이유. 저녁을 투가이즈에서 때우겠다는 소식에 언넝 내려갔다. 냉정다방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보이는 곳이다. 이곳도 전부터 나중에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 중 하나다. 외관 모습따위 패스하고, 앞에 메뉴판만 홀랑 찍고 입장.
먼저 와있던 가족들이 다 주문을 마친 상태였다. 뭔지는 몰라도 고구마 피자로 했다고 한다. 아마도 치킨+피자 세트를 주문한 듯 하다. 라지가 21,900원이라니 정말 싸다. 과연 양이 어느정도일지 궁금했다.
먼저 나온 치킨! 서빙할 때 소스 내어 주는 것을 까먹었는지, 혹시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는지 물어보자 바로 세가지의 소스가 나왔다. 하지만 사진은 또 없음. 먹기 바빠서 먹었던 음식 인증사진이 끝이다.
치킨 반쯤 먹어갈 때, 등장한 고구마 피자. 아마도 치즈 크러스트였던 것 같다. 도우 끝에 치즈가 있어 쫄깃한 식감에 맛있게 씹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헤헤 :)
피자 한조각 떠 놓고 사진 찍고 바로 먹기 시작해서 더이상의 사진은 없다. 크크
매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손님들이 있어 매장 내부사진은 못찍었다. 들러 먹기에 가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배달도 되니까 집에서 먹고 싶을 때 주문하기 괜찮을 것 같다. 피자와 치킨이 이정도 퀄리티에 가격이라니 좋으다. 한 때 피자나라치킨공주(였나...) 그렇게 먹는 것이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딱 한번 먹어보고 둘 중 하나만 맛있는 전문점을 주로 이용했었다. (그렇다고 그 체인이 별로라기 보다, 그냥 내 취향·입맛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괜찮게 먹었다. 어쩌면 함께 마신 맥주가 있어서 그런가? 어릴 때는 맥주를 마시지 못해서 치킨과 피자의 참맛을 몰랐나.
아무튼 요즘 치킨 한마리도 일만칠천원 정도 하니까, 삼사천원 더 쓰고 푸짐하게 먹기 좋을 것 같다. 치킨이나 피자 단품으로 먹기에도 괜찮은 맛, 공간, 가격까지. 근처가 학교 앞이고, 주 고객이 학생들이라 그럴까. 마냥 싸기만 한 건 그런데, 맛있어서 다행이다. 간단하게 치맥, 피맥하기도 좋은 곳 같다.
투가이즈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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