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9

부산 기장 철마: 연잎밥을 먹을 수 있는 곳, 철마연밥

2019.07.16. 엄마가 연잎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찾은 식당이다. 주차공간 넓고, 없다고 해도 근처 주차할 만한 곳이 많다. 웨이팅이 좀 있어서, 주차 하기전에 먼저 내려서 이름 적고 기다렸다. 그래도 기다림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메뉴는 연잎밥을 기본으로 하고, 한우떡갈비 혹은 돼지갈비 정식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그리고 연잎밥이 그리 내키지 않았던 동생은 막국수를 주문했다. 막국수는 갈비가 같이 나온다. 연잎밥과 된장찌개도 같이 나온다. 추가로 떡갈비 주문은 가능했으나, 시간이 너무 길어져 취소했다. 밖에서 자리가 나기까지 기다린 시간보다, 막상 자리에 앉은 뒤 주문하고 기다린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다.

부산 엄궁동 : 꿩요리 전문점, 새들원

엄궁 화훼시장을 갔다가 근처에 대게 파는 곳이 있다 하여 찾아보다 못찾고, 마침 엄마가 한번 먹어보고 싶어 하셨던 꿩요리 식당이 있어 바로 먹어보기로 했다. 입구부터 한식을 파는 곳이라는 느낌이 물씬나는 모양새였다.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거의 모든 자리가 방으로 만들어져 나누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손님이 많지 않으면, 방해 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식사가 마쳐갈 때 즈음 바로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을 안내하긴 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꿩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지만, 오리와 닭, 토끼까지 다루는 영양보식 전문점인 듯 했다. 처음에 오리 코스로 가격을 잘못 봤다가 꿩 코스 1인분에 가격이 3만 5천원이면 조금 비싼 것 같아서, 나는 점심특선으로 간..

착한 가격에 맛있는 한끼, 남포 간단식당

친구들과 모이기로 한날, 원래는 커피가 목적이었는데 내가 검색하다 가고싶어 먹자고 했다. 그런데 그날 퇴근전 생긴 일 때문인지 정신은 없고, 전철 환승 놓치고, 안 헤매던 길까지 오락가락 했다. 거기다 비까지 오는거냐규. 또르르.아무튼 이래저래 조금 늦어서 친구들에게 먼저 내 음식까지 주문을 부탁했었는데, 요리보다 내가 더 늦었다. 히융 새우튀김 덮밥 7,000원. 그래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마음은 못느꼈다.앉자마자 조금은 식어버린 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내 밥, 친구들 밥 서둘러 그냥 찍고 먹기로 한다.나 기다리느라 음식을 앞에 두고도 못먹었을텐데, 어서 스팸밥을 비벼. 목살 김치찌개 6,500원. 블로그하는 나를 위해 친구들이 넘겨준 본인들 음식 사진이다. 계두스 덮밥 6,000원. ..

가격 착한 맛집, 남포동 맛송송 면집

엄마랑 영화보기 전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곳이다. 엄마랑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몇가지 검색하다가 찾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 식당 말고는 비슷한 쌀국수, 아니면 카레나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단번에 칼국수를 선택해 남포문고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남포문고 뒤로 조금만 길을 걸으면 맛송송 면집이 보인다.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엄마랑 내가 앉을 딱 2인석 테이블이 있었다. 테이블에는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고, 수저와 김가루, 조미료가 한켠에 준비되어 있다. 나는 짬뽕육수를 선택했다.7,500원. 엄마는 소고기 버섯 육수 7,500원. 칼국수와 나중에 죽을 끓일 수 있는 약간의 밥을 같이 내어준다. 영양밥이던가. 조금 기다리면 이렇게 보글보글 끓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