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바람도 쐴겸 다같이 청사포로 향했다. 청사포에 도착하니 시원한 풍경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게다가 날씨까지 좋았다. 메뉴는 조개구이로 정했고, 또 청사포에는 조개구이집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어디, 어떤 곳으로 가야할지가 고민이었다. 먼저 제일 유명한(?) '수x이네'를 방문, 실내 포차같은 분위기였는데 손님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직원도 바빠보였는데, 우리를 맞이하는 모습이 영 달갑지 않아 우리도 발길을 돌렸다. 그래서 엄마가 검색으로 알아놨던, '제이제이가리비'에 가보기로 했다. 매장은 작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창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단품으로 주문해서 모자라면 더 먹기로 하고, 가리비와 모듬조개를 주문했다. 받고 보니 모듬조개 메뉴에도 가리비가 나오긴 했다. 키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