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16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언양 기와집 불고기

광양에 다녀오고서 수요미식회를 다시보고 가고 싶었던 언양의 불고기 식당 '기와집'이다. 프로그램 보는데, 식당의 분위기도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다. 갔더니 정말 예쁜 기와집이었다. 역시나 대기자가 있었고 이름을 올려두고 기다렸다. 대기자 명단에 써두면 방송으로 알려준다. 광양 불고기 식당과 비교하면 큰 식당은 아니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을 수용하기에 아주 부족하지는 않은 것 같다. 기다리면서 찍어본 기와의 모습. 나는 이런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미가 좋다. 기본 상차림을 준비하고 대기 손님을 안내한다. 먼저 육회를 주문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고소하다.여기 식당은 초벌이 아니라, 바로 먹을 수 있게 구워져 나온다. 불고기 정말 맛있다. 한판 더. 나는 개인적으로 광양보다는 언양 불고기가 더 맛있었다. 헤헤헤일..

광양 삼대불고기, 광양불고기

날 좋던 3월, 부모님이랑 같이 매화꽃 구경가러 갔던 광양에서 먹은 광양불고기. 광양까지 갔는데 유명하다는 불고기 먹어봐야지 해서 찾아간 곳이다.나중에 먹고나서야 수요미식회에 나온집이구나 했다. 바로 옆에 다른 불고기 식당도 있었는데, 사실 조금 흔들렸다. 워낙 삼대불고기 식당 대기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름 올리고 기다리기로 했으니, 먹어보기로 한다. 한 30분은 기다린듯 싶다. 순번이 되면 남겨놓은 연락처로 연락이 온다. 삼대 불고기 식당의 이야기를 담은 테이블 시트. 기본으로 내어주는 검은 죽. 양배추 샐러드. 기본 찬과 쌈을 준비해준다. 공기밥 주문시 시락국과 함께 준다. 간이 되어 나오는 광양 불고기. 불고기라 고기도 얇고, 굽기도 힘들다. 골고루 익혀 먹어야하는데, 고기가 말리니까 조금..

부산 부용동 중화요리 전문점, 일미반점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중화요리 식당이 있어 방문하게 됐다. 방문해 홀에서 짜장면을 먹으면 3,000원인 착한가격의 음식점이다. 군만두는 바로 먹으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항상 배달로 주문해 먹을 때 서비스로 오는 군만두는 맛이 없어 하나정도 먹고 손을 대지 않았었다.그런데 홀에서 바로 먹으면 바삭함도 살아있고, 뜨끈함이 좋다. 탕수육 소 15,000원.새콤달콤 맛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고기가 씹혀서 좋다. 나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오므라이스처럼 계란을 덮어서 준다. 짬뽕국물도 제공해준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홀에 아가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볶음밥도 맛있었지만, 3천원의 짜장면도 맛있어보여서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면이 맛있었다. 면발 굵기도 적당하고 짜장도 고소했다. 무엇보..

서대신동, 물마 전복삼계탕

지나가는 길에 항상 있었던 물마 식당.그러다 언젠가 비를 잠깐 피하려고 건물 입구에 서서 기다렸던적이 있다. 그때 물마 식당의 메뉴도 눈에 들어왔고, 전복삼계탕이라는 것을 파는 식당이 있구나 하고 인지하게 되었다.그렇게 알고있다가 먹으러 갈 기회가 생겨 방문하게 된 물마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과 차림상이다.대체적으로 음식은 깔끔한 편이다. 그리고 전복삼계탕 20,000원.뚝배기에 뜨거운 연기가 후욱하고 올라와 사진이 이모양이다.보글보글 거리는 동영상이 있지만 저번에 올리다 제대로 안나와서 무룩이므로 패스한다. 아무튼 보양식으로 먹는 삼계탕과 몸에 좋은 전복이 함께한 전복삼계탕이라니, 뭔가 몸에 더 좋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그런데 가격에 비해 닭의 크기나 전복의 크기가 조금 작은것이 아닌가 싶었다. 물..

광복 롯데백화점 야경이 있는 한식당, 워낭

달이 밝았던 11월의 저녁, 영화 를 보려고 퇴근 후 달려갔다. 롯데시네마에서 하고 있어서, 바로 옆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고 보기로 했다.저녁을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만만한 백화점의 식당가였고, 10층에 있는 식당들을 하나씩 검색해봤다.그중에서 바다가 보이는 창을 가진 식당이 두군데 있었다. 워낭과 호접몽이었다. 아 TGIF도 전에 방문해본 경험으로 그곳도 포함하여 볼 수 있었지만, 원하지 않는 메뉴라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그래서 중식과 한식중에 고른 것이 한식당 '워낭'이었다.다행스럽게도 창가에 자리가 있어서 오랜만에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달은 밝았으나, 유리창너머로 나온 사진이 예쁘지 않아 슬프다.그래도 내눈에는 예쁜 밤풍경이었다.식사를 하면서도 괜찮은 배경이었고.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