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26

부산 전포 : 쌀국수 먹으러 분짜라임 서면점

동생이랑 영화보기전에 저녁으로 먹은 쌀국수. 요즘 쌀국수집이 많이 생기는 듯 하다. 아무튼 많은 쌀국수 전문점 중에서 분짜라임에 가보기로 했다. 평소 지나가면서 볼때마다 밖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찾아간 시간도 저녁시간때라 혹시싶어서, 나보다 근처에 있던 동생이 먼저 방문. 그리고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었다. 양이 적을때(?)라서 우리는 각자 1인분씩 주문하지 않았다. 적당히 맛만 보기로 하고, 쌀국수 하나와 짜조를 주문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이사진을 올렸는데, 동생이 이게뭐냐고 했다. 하지만 위에 사진은 더 쌀국수스럽지 않은걸... 짜조는 맛깔스럽게 잘 찍은것 같다.(내생각, 내만족.) 짜조 맛있어서 두번 먹으라면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아 그럴거 차라리 분짜를 주문하는게..

부산 전포동 : 스페인 음식점 부엔디아, 내돈 주고 사먹은 후기

엄마랑 영화를 보고 나와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엄마의 입맛을 고려해서 한식이 괜찮을 것 같았다. 그 중 두부공장이라고 하는 곳이 좋을 것 같아 찾아갔더니, 안보인다. 내가 길치인가 왜 없지? 더 헤매기에는 배도 고프고, 열쇠가 없으니 빨리 먹고 집으로 오라는 동생의 연락까지. 그냥 근처 아무 집에서 먹기로 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검색으로 먼저 봤던 맛집이라고 하는 곳들은 식사하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심지어 더운데 밖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곳도 있었다. 그 중 아주 한가한 식당이 눈에 띄었다. 식당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니, 스페인 음식을 하는 식당이었다. 여기는 왜 손님이 없을까 싶었지만, 런치메뉴를 소개하는 것을 보고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거라 생각했다. 엄마에게 스페인 음식은 어떠냐고, 우리..

파스타 맛있는 집, 로꼬스바또스 그리고 VR게임 더리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저녁으로 뭐먹지?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폭풍 검색을 했다. 그 중 눈에 띈 식당이 몇군데 있었는데, 친구에게 샐러드는 어떠냐고 물었다. 마침 다이어트 중이라 좋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문이 닫혀있다. 쉬는 날이었다. 띠로리. 그래서 그냥 그 근처를 둘러보며 갈만한 곳을 찾았다. 그리고는 친구가 발견한 '파스타 맛있는 집' 이라 써있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덜했던 터라, 사진이 많이 없다. 뭐,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다른 손님들이 있어 내부를 찍기는 좀 그랬다. 가게 안에는 ET도 있고, 레코드판도 있고 사장님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져다 놓고 센스있게 잘 꾸며져 있었다. 친구가 사진 안찍어? 하는 말에 급히 찍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대략 9,..

부산 서면 : 새우상회 혹은 연어상회

퇴근시간, 동생이랑 귀가시간이 맞아서 같이 저녁을 먹고 갈까했다. 연어가 먹고싶다는 동생의 말에 서면에 연어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봤다. 그러나 결국 방문하게 된 집은 동생이 서면에서 지나가다 본 식당이었다. 새우상회라는 상호명을 가진 곳이었는데, 연어도 아니고 왠 새우? 이랬단다. 아무튼 서면을 나와 다른 곳을 가더라도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한 새우상회는 서면 한복판, 대한CGV 옆에 있었다. 2층이었는데 내부는 넓은 편이다.막 저녁이 된 시간이라, 술을 겸하며 배를 채우는 손님들이 곧 들어섰다. 새우 맛있게 즐기는 방법1. 새우를 앞접시에 올리고 비닐장갑을 낀다. (수술준비끝)2. 가위 or 손으로 머리절단. (좀 잔인한 단어네...)3. 공기밥 or 버터밥 위에 머리내장과 간장 넣고 비벼주세..

서면 태국요리 맛집, 로스트앤타이

이 식당을 찾은 날이 내생일이었구나.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식당이다. 다른 나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많이 다녀본 편은 아니지만, 내 기준 분위기와 맛까지 고루 괜찮았다. 부산에서 태국 요리, 하면 이 식당이 생각날 것 같다. 전에 갔던 휴고스였나, 그 바로 옆이다. 런치세트를 먹을 수 있었음에도, 메뉴 구성이 원하는 바와 달라서 따로 주문했다. 음식만 먹기 느끼할까봐 주문한 탄산, 콜라는 작은 미니병에 담겨져 나왔다.과연, 이 병에 콜라를 담아 주는걸까. 아니면, 병뚜껑을 딴 채 제공하는걸까.뜬금 그것이 궁금했다. 가지런한 세팅 이게 아마도 팟 타이 꿍. 10,000원.고소하고 맛있다. 이건 꿍 팟 뽕커리 덮밥, 14,000원.노란색 커리가 진하지는 않지만 맛있다. 새우와 꽃게는 그냥 씹어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