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시장 2

퇴근 후에는 역시 치킨이징, 크리스피치킨 썬더치킨

얼마전에 집에 오는길에 멀리서 치킨냄새가 솔솔 느껴졌다. 가는 길에 치킨집이 있기는 했지만,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였을까. 멀리서부터 코끝을 자극하는 숯불 냄새가, 치킨을 먹고 싶게 했다. 하지만 그날은 나뿐이었으므로 치킨 먹는 것을 미루고, 어제 동생이랑 시간이 맞아서 치킨을 먹게 되었다. 헤헤 사진 찍을 생각 없었는데, 나보다 조금 늦는 동생을 기다리는 김에 그냥 찍어뒀다.크리스피/양념 반반 치킨 한마리 9,500원.칠리소스, 치즈머스타드 소스 각 400원.치킨무 기본 하나는 제공, 추가시 400원. 썬더치킨의 후라이드는 크리스피치킨이라 겉이 바삭바삭한 크런치의 튀김옷이다. 그런 튀김옷에 달콤매콤한 양념을 양껏 버무린 양념맛.나는 그냥 크리스피치킨보다 이렇게 양념된 것이 더 맛있다. 썬더치킨을 ..

서대신동 시장 돼지국밥, 몽실종가

집에 밥이 없어서 뭐 시켜먹을까 하다가, 배달음식이 만만한 치킨 아니면 중국요리인데 엄마랑 나랑 둘뿐이라, 밖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다. 요즘 계속 추웠는데, 먹고자 하는 의지로 서대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의외로 먹을 곳이 꽤 있다. 그 중 새로 생긴 몽실종가라는 돼지국밥집을 가볼까 싶었다. 그 자리는 족발집이었는데, 서대시장 입구에 있는 서대시장 족발집이 있음에도 새로이 오픈했었다. 그래서 좀 의아했지만 그래도 좀 오랜기간 운영했던 것 같다. 시장을 지나칠 때마다 그 집 족발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 족발 삶는 달달한 카라멜냄새)가 먹고 싶게 했었는데,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 거의 시장 입구에 있는 서대시장 족발을 먹었다. 그래서 문을 닫은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