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운날 집에 가는 길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배고파서 동생이랑 치맥을 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그날은 지금보다는 덜 더웠던 것 같다. 요즘은 비가 오락가락하질 않나. 시원해질 것 같더니 은근 덥다. 아무튼, 동서대 근처에는 늘 치맥할 곳이 준비되어 있기에 어디를 갈지 고르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고른 곳이 냉정역에서 가까운 아웃닭이었다. 익히 알고 있던 상호명이자 가게이고, 냉정점은 처음이지만 다른 지점은 몇번 가봤기에 위험부담이 없었다. 무난하게 먹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서 바로 거기로 향했다. 앉자 마자 메뉴보고 주문 실행. 지금은 그때 무얼 시켰는지 기억이 안난다. 기본으로 나오는 약간의 샐러드와 피클무. 아마도 순살로 간장맛, 갈릭맛 이렇게 주문했던 것 같다. 가게 안 한쪽 벽면에는 SNS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