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3

부산 송정 : 파란집의 수제버거, 바오버거

2019.07.26. 친구들이랑 기장으로 가다가, 배고파서 먹을 거 없나 찾다가 수제버거! 수많은 블로그의 리뷰에서 본 것 처럼 정말 새파랗게 칠해진 버거집이었다. 왜 이렇게 사진을 못 찍냐고, 블로거 맞냐고 구박 받은 사진들이다. 휴 ㅋㅋㅋ 어떤 버거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시그니처 혹은 베스트 메뉴 중 골랐던 것 같다. 다른 수제버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번! 쪄내서 만들었다는 하얀 (찐)번이다.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골든 에그 치즈버거(feat.뒷북)

예전에 언젠가 동생이 집에 오는길에 맥도날드에서 버거를 테이크아웃 해와서 혼자 먹는 것을 보았다. 본인이 먹으려고 산거니까, 당연히(?) 내껀 없었다. 그때, 나는 '나도 햄버거 먹고 싶은데.. 맥도날드 시그니처 먹어보고싶다. 다음에 사왕.' 장난스레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무심하던 동생이 집에 있던 나에게 꺼내놓은 것은 바로 시그니처 버거 박스!혹시 내꺼야? 하고 물으니 '응.'이란다. 옹예오예! 그래서 먹어보게 되었다. 어머, 프리미엄 버거라더니박스에 넣어주는거야? 골든에그치즈버거 단품 7,500원. 계란, 치즈, 두툼한 패티, 베이컨, 레드어니언, 레터스까지! 반을 딱 잘라서 반은 동생에게 반은 내가, 사이좋게 먹어봤다. 주문 즉시 만든다던데, 가져오는 동안 좀 굳었나, 식었나..

광안리 수제버거 맛집, BUTCHER'S BURGER

4월의 어느 토요일 친구랑 나는 광안리를 찾았다. 서로가 답답한 일이 있어 찾게 되었는데 바다를 보니 마음이 한결 풀어졌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광안리를 향해 걸어간다.그리고 지나가다 본래 정했던 목적지를 뒤로하고 들어가게 된 부쳐스 버거.바다가 보이는 2층에 위치해서 고민 않고 들어가봤다. 창가에 앉아 바라본 광안리.봄의 광안리는 여름전에 관광객 맞이 때문이었는지 모래를 덮는걸까. 공사중(?)이었다.그리고 해변가에서 좋은 한 때를 보내는 아빠와 딸의 모습이 예뻐서 남겨뒀다. 버거를 주문하고 먼저 받은 음료.아직 낮이었지만 나는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었다. 부처스버거의 '오리지널 버거' 위에서도 한번 찍어보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번 찍어본다. 바다와 버거와 맥주와 다 잘나오게 찍고싶은데 안된다.아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