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9

부산 주례동 : 통닭에 맥주한잔, 참나무장작구이누룽지통닭

와- 상호명 생각보다 되게 길다. 사실 검색하기 전까지 상호명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다. 그냥 지나가다, 새로 오픈하나보네. 싶었다. 그리고 다시 지나갈 때는 통닭이 가지런히 바베큐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언젠가 먹어봐야지 했는데, 먹어봄! 장작구이라서 오래걸릴 줄 알고 미리 전화해보니까, 5분안에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읭?아마도, 손님이 올 걸 대비해서 조금씩 미리 구워놓는 듯 하다. 일단 닭죽으로 먹고 시작. 여자들이 선호하는 메뉴는 치즈콘장닭이라고 했지만, 기본인 누룽지장닭을 먼저 먹어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찍어보는 메뉴판. 한동안 블로그를 내려놨더니 점차 사진도 안찍고... 그른데 이집 방문하니까 뭔가 포스팅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급 찍음- 아주 노릇노릇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직원분이 먹..

부산 주례동 : 동서대 근처 치맥하기 좋은 아웃닭 OUTDARK

이 더운날 집에 가는 길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배고파서 동생이랑 치맥을 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그날은 지금보다는 덜 더웠던 것 같다. 요즘은 비가 오락가락하질 않나. 시원해질 것 같더니 은근 덥다. 아무튼, 동서대 근처에는 늘 치맥할 곳이 준비되어 있기에 어디를 갈지 고르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고른 곳이 냉정역에서 가까운 아웃닭이었다. 익히 알고 있던 상호명이자 가게이고, 냉정점은 처음이지만 다른 지점은 몇번 가봤기에 위험부담이 없었다. 무난하게 먹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서 바로 거기로 향했다. 앉자 마자 메뉴보고 주문 실행. 지금은 그때 무얼 시켰는지 기억이 안난다. 기본으로 나오는 약간의 샐러드와 피클무. 아마도 순살로 간장맛, 갈릭맛 이렇게 주문했던 것 같다. 가게 안 한쪽 벽면에는 SNS에..

간단히 먹어도 든든한 이삭토스트

벚꽃이 활짝 피어 날 좋고 선선하던 날, 점심먹고 학교 한바퀴 쭈욱 돌아봤다. 그러고는 출출해서 간식 겸 뭐라도 먹을까 했는데 입구에 위치한 이삭토스트가 보였다. 주말이지만 토요일이라 영업을 하고 있었다. 학교 근처 몇몇 작은 가게들은 주말에 대부분 쉬는 것 같았다.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들어가봤다. 주문을 하고, 2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꽤 넓었다. 테이블도 많고, 정상작동을 하는 것인지 몰라도 곳곳에 CCTV가 많아서 또 신기했다. 바쁠 때는 번호표를 주고 알람이 뜨는지 호출번호 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었다. 다만 2층이라 해도 천장이 낮기 때문에 키가 큰 사람이 오면 불편할 것 같다. 엄마는 불고기 토스트와 애플망고주스를 나는 기본인 햄치즈에 자몽에이드를 주문했..

부산 주례동 : 냉정역 근처 꼬꼬아찌 숯불치킨

냉정역에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가 있기 때문에 그 주변은 먹거리, 음식점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술을 함께 팔며 영업하는 곳도 많고, 특히 치킨집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많은 치킨집 중에는 내가 원하는 치킨집이 딱하나 없었다. 이사 오기전에 자주 먹던 숯불 치킨! 지코바가 없다. 또르르. 그래도 다행인지 근처에 비슷한 숯불 치킨이 있어 먹어봤다. 의외로 유명한 곳이었다. 요즘 이 근처 대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제법 있는 듯 했다. 비가 오던 날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순살로 주문해봤다. 생각보다 치킨박스가 아담했다. 그런데 꾹꾹 눌러담은 듯한 양이었다. 추가한 라면사리가 살짝 떡져보이기는 했으나 먹는데는 괜찮았다. 귀여운 메추리알 세개가 매콤한 맛을 살짝 잡아주었다. 사실 보통맛으로 주문했..

가볍게 즐기는 미스터피자 고르곤졸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다같이 투표를 하고! 점심으로 뭐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피자가 먹고싶었던 동생과 나. 비가 내리긴 하지만, 피자를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가까운 곳에 저렴한 피자집이 있었지만 샐러드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동생 의견에 따라서 미스터피자를 검색해 봤다. 마땅히 할인카드도 없고, 가지말까 싶었는데 씬피자 세트에 샐러드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집 근처에 위치한 피자집 중에서 가장 멀지만,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미스터피자를 방문해 먹기로 했다. 예전에 한참 피자를 먹으러 자주(지금에 비하면 '자주'인듯 하다.) 갔었는데, 무지 오랜만에 먹게 된 미스터피자. 문이 열리고, 배달원이 카운터에 있는 것으로 보아 영업중이긴 한 것 같은데 실내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