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츠 3

부산 주례동 : 학식 생각나는 돈가스 이월이십일

왜 상호명이 '이월이십일'일까. 아무튼, 집 근처라 역시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원래는 다른 곳에서 식사하려고 하다가, 대기시간이 길고 다른일도 생겨버려서 그냥 가까운 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메뉴는 돈가스 하나지만, 취향에 따라 맵거나, 치즈를 택하고 계란 후라이를 올리거나 말거나 할 수 있었다. 추가금을 지불하면 양을 늘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1번 돈가스 5,000원. 2번 돈가스 & 계란 후라이 5,500원. \ 6번 치즈돈가스 & 계란 후라이 7,000원. 자연치즈 99%이상 사용한다는 치즈 돈가스. 음, 수제돈가스이긴 하지만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두툼한 고기는 아니었다. 학생 때 먹던 급식, 학생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돈가스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것보..

수제돈까스 맛집을 노리는 소미돈까스

괜찮은 돈가스 식당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찾아갔다.소미돈까스였다. 센텀내 건물에 이런 식당도 입점해 있구나 싶었다. 아무튼 점심시간이어서 대부분 방문한 손님들은 근처 직장인으로 보였다. 하와이돈까스 7,500원.사진이 왜이렇지... 창가여서 잘 나온줄 알았는데 또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었나보다.뜨거워서 올라오는 수증기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하와이돈까스가 매장 앞 알림판에 쓰여져 있어 주문해 먹어봤다. 맛은 소스가 달고 듬뿍이어서 다른 소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질릴 수도 있는 맛이지만 괜찮았다.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밥집이라 생각한다. 양도 많은 편이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남긴 사람도 있어서 놀랐다. 맛이 없어서일까, 양이 많아서였을까. 점심시간이어서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음식은 빨..

맛도 가격도 착한, 서면 카츠와라

친구랑 서면에서 만나기로 했던 봄의 어느날 찾게된 식당이다. 친구는 원래 돈가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다른 블로그에서 사진 보고 먹어보고싶었다며 이 식당을 추천했다. 전포카페거리쯤에 있던 일본식 요리가 주 메뉴인 식당이다. 평일 저녁에 찾아갔는데, 웨이팅이 있어 밖에서 기다리며 외부에 설치된 메뉴판을 미리 보고 있었다. 볼수록 고민되는 메뉴가 많았는데, 최종 선택한 것은 에비동이다. 새우를 평소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고기보다는 밥과 새우가 먹고 싶었다.매운 돈까스가 있었는데 그날만큼은 참았다. 요즘은 평소에 매운 음식을 자제하고 있다.테이블이 준비되고 나니, 골라놨던 메뉴를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이 식당의 특이한 점이라면 기본 테이블 세팅할 때 소스를 세가지 준비해주는 점이다. 꿀, 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