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동 4

수제돈까스 맛집을 노리는 소미돈까스

괜찮은 돈가스 식당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찾아갔다.소미돈까스였다. 센텀내 건물에 이런 식당도 입점해 있구나 싶었다. 아무튼 점심시간이어서 대부분 방문한 손님들은 근처 직장인으로 보였다. 하와이돈까스 7,500원.사진이 왜이렇지... 창가여서 잘 나온줄 알았는데 또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었나보다.뜨거워서 올라오는 수증기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하와이돈까스가 매장 앞 알림판에 쓰여져 있어 주문해 먹어봤다. 맛은 소스가 달고 듬뿍이어서 다른 소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질릴 수도 있는 맛이지만 괜찮았다.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밥집이라 생각한다. 양도 많은 편이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남긴 사람도 있어서 놀랐다. 맛이 없어서일까, 양이 많아서였을까. 점심시간이어서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음식은 빨..

조용하고 깔끔하게 초밥 한 입, 송선생의 초밥한점

5월의 어느날 아버지가 기분도 낼 겸 가족 다같이 외식하자고 해서 찾아간 식당이다. 작은 식당이어서 그 앞을 지나가도 관심있게 보지 않는다면 모를것도 같다. 나도 어렴풋하게 이런집이 있었지 하면서도 찾아가 본 적이 없었다. 식당 내부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우리 다섯가족이 가기에 괜찮을까 고민하다 방문해보니, 우리가 첫 손님이라 앉기는 했다. 가게 안은 사장님이 준비하는 주방을 중심으로 둘러쌓여진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고 7~8명 정도 앉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앉자 마자 가게가 가득찬 느낌이었다. 살짝 뒤에 오는 손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타이밍 맞게 식사가 끝나서 피해는 따로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내생각이지만. 점심에는 점심특선으로 메뉴가 있고, 초밥 메뉴 외에 오뎅탕이나 소바처럼 ..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것은 치킨, 놀부 옛날통닭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릿한게 결국 비가 내린다. 이런날은 무엇을 올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고른 옛날통닭 포스팅이다.물론 저장된 사진이므로 최근은 아니지만 다른 음식보다는 무난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결국 오늘도 기승전치킨이 되겠다.대신동 삼익아파트 근처에는 대략 새벽 2시까지 술과 함께 할 수 있는 술집들이 많다. 대부분은 업종이 잘 바뀌지 않고 거의 술집을 이어나가는데, 새롭게 창업을 한 곳이 있어서 들려본 놀부 옛날통닭. 이연복 쉐프가 모델인 듯한 놀부 옛날통닭 옛날통닭이라는 단어가 주는 아련함과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그럭저럭 괜찮게 어울리는 듯 하다.요즘 흔히 말하는 아재 감성 이랄까 그런게 묻어나는 느낌이다.레트로 빈티지풍이 낯설지 않게 친숙하다. 사람 없을 때 실내를 살짝 담아보았다...

1일 30그릇 한정, 스테이크덮밥. 오공복이(feat.청죽)

딱히 포스팅할 사진이 없다가도 뒤지면 있기는 하네. 뭐 혼자 보려고 하는 것이지만서도..무튼, 전포카페거리쯤에 위치한 오공복이.평일 점심 때 가서 1일 한정이라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을 수 있었다.주문 안되면 무슨 메뉴를 고르나 고민했었는데, 너무나 기뻤다. 식당은 심야식당처럼, 하지만 주방은 안보이므로 세미 심야식당느낌? 블러로 가리면 누군가 알아볼까 싶어 스티커로 처리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분들이 이렇게 올려진 것을 알게 되면 기분 나쁘실텐테 걱정이다. 혹시 모르니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여튼 이렇게 둘러 앉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나는 없으므로 괜찮지만, 같이 간 내동생은 무척이나 불편해했다.그래도 맛있어서 또 오고 싶다던 그녀이다. 그녀의 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