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맛집 8

부산 신창동 : 깔끔한 한끼, 술고당 남포본점

8월부터는 부지런히 포스팅 하기로 했으니까(스스로.) 늦었지만, 뭐라도 쓰고 자야할 것 같아서 컴퓨터를 켰다. 폰에서 옮겨둔 사진들을 보다가, 술고당에 갔던 사진이 남아있었다. 왜 아직? 내가 안올렸던가? 이게 언젠데... 5월, 아빠엄마랑 보안관을 보고 찾은 식당이다. 비가 오던 날이었지만, 여기를 가려고 비가 고인 시장 골목 바닥을 요리조리 피하며 걸어갔다. 건물 입구에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부담없는 가격. 하지만 건강한 재료와 요리법. 술고당의 뜻. 기본찬. 한우된장정식 6,000원. 엄마는 나랑 같이 된장정식을, 아빠는 순두부였나 모르겠다. 두루치기나 돼지불고기를 주문했어도 한우된장이 함께 나오는데, 그날은 그냥 고기 대신 찌개가 먹고싶었다. 또 딱히 부모님도 먹자고 안하셨고, 각자 정식으로..

남포동 초밥 맛집으로 인정, 설스시

오랜만에 만나는 언니야랑 어디가서 뭐먹을까 찾다가, 초밥! 둘다 오케이를 외치고 폭풍 검색 후, 찾아보니 설스시가 괜찮을 것 같아 서둘러 가봤다. 이 식당도 테이블이 적다고 해서, 혹시나 자리가 없거나 기다려야 할까 했는데 다행히 우리 자리는 있었다. 메뉴를 보고, 둘다 '설초밥'으로 주문. 주문 후 나오는 샐러드. 먹을만큼 덜어 놓기. 드디어 나온 설초밥. 계란말이 초밥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데, 맛있었다. 다른 초밥들도 역시, 맛 괜찮고 때깔보면 티가 난다.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었던 것도 같고. 무튼,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랑 야금야금 먹으면서 근황도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비스라면서 스시가 또 나왔다. 옹예! 감사해라.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었다. 먹으면서 보니, 바깥에 수조가 있..

부산 남포동 달인 맛집 추천, 카마타케 제면소

남포동쪽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점심을 뭐 먹으면 좋을까 싶었는데, 지나가다 눈에 띈 카마타케 제면소!전에 광복롯데점에서 먹어본 적 있어서 길게 생각 않고 바로 들어갔다. 지하에 있지만, 홀이 넓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다가와 메뉴를 고를 수 있는 태블릿을 준다. 메뉴를 정해서 태블릿으로 주문을 넣으면 된다. 국물 없는 붓카케우동 식사 하나당 도장을 찍어주는데, 유효기간이 6개월이다. 과연 그 안에 하나라도 클리어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근처 직장인에게는 유용할 것 같다. 모니터에는 방송에 나왔던 프로그램들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있었다.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우동의 달인으로 나온 카마타케 제면소의 사장님(?). 주방에 계신 분 중 한명일까, 궁금했다. 면만 먹기 배고플까봐 ..

다시 찾은 남포동의 '간단식당'

엄마랑 남포동에 갈 일이 있어서, 점심 해결을 위해 찾은 간단식당.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어서 고민없이 들렀다. 점심이라 부담없이 라면을 주문했다. 궁금했던 '자갈치 라면'. 6,500원. 홍합과 조개, 오징어 같은 것으로 가득한데, 푸짐해서 라면사리가 보이지 않는다. 순두부 뚝배기. 6,500원. 사진 찍는 사이 라면이 불었다. 뜨끈한 국물속에 있어서 그런지, 잠깐사이(라면이 빨리 퍼졌던 것 같다. 그래서 홍합이나 다른 건더기를 뒤로 하고 면부터 먼저 호로록 먹었다. 어느정도 먹고나서, 홍합이랑 골고루 먹을 수 있었다. 해물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짬뽕 못지않게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었다. 저녁에 먹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점심시간에는 가볍게 먹기 좋을 것 같다. 양은 충분한 정도, 다른 손님들은..

부산 남포동 : 타케짱이 만들어주는 일본카레, 오겡끼카레

단골집, 레귤러 하우스라는 카페를 가려고 했었다. 그 전에 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았는데, 카페를 소개시켜주며 위치를 알려주던 지인이 오겡끼카레 옆에 있어요. 한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찾아보니 정말 바로 옆에 오겡끼카레라는 카레식당이 있어 들러보기로 했다. 입구부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오겡끼카레.음악을 사랑하는 사장님(타케짱)인 듯 하다. 식당 실내로 들어오면 조금은 어수선할 수 있으나,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우쿨렐레는 5분만 있으면 누구라도 연주할 수 있게 됩니다.부디 편히 치세요!나도 모르게 덥썩 들었지만, 조금도 연주하지 못했다. 흐규 올해는 우쿨렐레 연습을 해야겠다.일본에 대해서 일본어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타케짱에게 물어보세요. 한국사람이 말하는 카레는 일본말로 가자미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