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 나와 친구한명, 그리고 평일에 휴가를 낸 친구와 셋이 함께 찾은 평일의 광안리.2015.12.07.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나, 조금 있으면 1년이 다되어가는 것을 이제야 정리하는구나.12월의 하늘인데도 화창하고 따스하던 햇살이 아직도 생각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비가 오려는지 흐리고 쌀쌀하기까지 한데 말이다. 바다를 따라 걸으며 쭈욱 구경하고는 허기진 배를 달래려 찾아간 곳은 라벨라치타. 조용하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바닷가.광안리 해변. 해변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골목 안쪽에 건물이 보인다.저 건물이 통채로 라벨라치타인줄 알았으나, 사진에 보이는 1층 입구는 전혀 다른 가게였다.잘못 찾아오는 손님이 늘상 있는 일인 것 처럼 옆쪽으로 돌아가라 했다. 그리하여 오른쪽으로 살짝만 걸어가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