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3

김해 진영 : 모든 자리가 예쁜 카페, 와당커피

흙담에서 식사를 하고 입가심으로 커피 한잔 할 겸 3층으로 올라가봤다. 와당커피라 간판을 내걸고 운영중인 카페였다. 카페 입구도 2층의 입구처럼 같은 문을 하고 있었지만, 또 카페가 주는 느낌은 달랐다. 잔을 쥐고 있는 관절 마네킹이 눈에 띈다. 들어서면 바로 카운터인데, 메뉴판에서 내눈에 보이는 것은 핸드드립 메뉴. 핸드드립이 되는 것을 알고 나의 커피는 핸드드립으로, 엄마와 아빠가 마실 것은 라떼로 주문을 했다. 나중에 다른 손님에게 내어주는 핑크색 음료를 보고서야, 생과일 주스를 팔고 있음을 알았다. 엄마에게 저걸로 주문해드릴걸 싶었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커피 외에 스무디나 차 종류 등 음료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판매중이었다. 나는 그저 이 카페에 핸드드립 커피를 팔고 있으며, 어떤 원두를 택할..

소소한/카페 2017.06.17

부민캠퍼스 뒤에, 오늘 김해 뒷고기

"이제 드셔도 됩니다. " 말과 동시에 빠른 젓가락질.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뒤에 위치한 뒷고기 식당이다. 상호명이 '오늘 김해 생 뒷고기' 인가 그랬던 것 같다. 검색해보니 맞네. 예전에도 이런 상호명이었는지 꺄우뚱하다. 고기집이었던 것 같기는 한데 뭔가 다른 느낌이다. 요즘 길 지나가다 보면 김해 통닭이라던가, 뭔가 식당인데 '김해'라는 지역명이 붙은 집이 간간히 보인다. 이런 지역명도 유행을 타는 건가 싶었다. 여하튼, 이 식당은 체인점인지 이 지점 말고도 다른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 메뉴는 뒷고기 하나로 동일한 것 같은데 지점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른 듯 하다. 뭐 모든 점포를 방문하지 않았으니 잘은 모르지만, 우리가 갔던 부민점은 사이다 한캔을 무료로 제공했다. 동생 말로는 경성대지점은 몇인분..

김해 진영 : 날 추워질때는 뜨뜻한 보양식 오리고기! 황토성

언제였던가. KTX매거진에서 소개글을 보고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김해 진영에 위치한 식당. 텔레비전이나 어디서 소개하는 곳은 한번쯤 가서 먹어보고싶으니까. 근데 마침 가까운 진영에 소개된 집이라, 오리고기 말고 그냥 보통 육고기(아마도 돼지고기) 중 자주 안먹게 되는 오리고기를 택해 갔던 것 같다.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미리 전화도 해두고 출발했다. 차림상 중 노오란 전이 맛있었다. 사진이 왜이렇게 푸르딩딩하게 나온건지..? 오리고기가 든 검은 죽. 맛은.... 쌉싸래하다. 와- 드디어 진흙오리구이! 오리 속에 찹쌀과 인삼은 물론 잣, 밤 등을 넣고 가마에서 푹 구운 진흙구이 오리고기. 먹다보면 배부르다. 5인가족이 가서 오리 한마리와 공기밥 외 음료,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 나왔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