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금동 3

부산 개금동 : 퇴근 후 술 한 잔 기울이기 좋은 일식집, 테모리

동생이 맛있는 저녁을 사고 싶다고 하길래 약속을 잡았다. 아직까지는 날이 제법 추워서 가까운 곳을 가기로 하고, 동생이 눈여겨봤다는 일식주점을 찾았다. 개금 분위기 좋은 일식당, 테모리 위치 지하철 2호선 개금역에서 백병원 쪽으로 좀 올라가야 한다. 주차를 따로 할 데가 없으니-뭐 술을 마실 거라면 역시 대중교통이 답이다. 예약하고 가면 좋은 테모리 평일이긴 하지만, 금요일 저녁이라 혹시 몰라서 예약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테모리 내부에는 테이블이 몇 없었고 그마저도 곧 손님들로 가득 찼다. 테모리 영업시간 17:00 ~ 24:00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507-1318-3879 우리는 고민 끝에 메인 메뉴를 주문했다. 오마카세를 먹자는 동생을 말리고 사시미와 초밥을 골랐다. 기다리는 동안 입맛을..

부산 주례동 : 가족 외식에는 샤브샤브, 샤브향

이사 온 곳 근처에도 샤부샤부를 하는 식당이 몇 개 보였다. 그 중 제일 가까운 샤브향을 벌써 몇번이나 갔는지,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끼리는 물론 손님들과 함께 가기도 했다. 그만큼 누구랑 가더라도 무난한 장소, 음식, 가격인 것 같다. 아무튼, 샤브샤브는 거기서 거기이지만 또 사진을 찍어두고 리뷰를 하게 되었다. 육수는 반반으로! 채소와 페이퍼, 개인별 양념장까지 월남쌈 소고기 샤브 1인 13,000원. 고기 상태 괜춘. 소스는 3가지지만, 먹는것만 먹게된다. 이렇게 예쁘게 말아서 먹기 시작하면 이후 사진은 없다. 마무리는 역시 죽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매운맛 육수가 내게는 살짝 매워서 나중에는 기본 육수에 손이 더 갔지만. 소스가 모라랄 것 같으면 직원이 먼저 챙겨주기도 했다. 메뉴에 한우 샤브..

부산 개금동 : 매콤한 낙지볶음 덮밥, 불끈낙지

개금시장 가는 길에 눈에 띄어 궁금했던 식당. 불끈낙지. 일단 여기는 무조건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는 곳이었다. 엄마랑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세트메뉴나 전골, 연포탕은 다음에 와서 먹기로 하고 낙지볶음 덮밥 2인분을 주문했다. 메뉴판 아래, '매울땐 쿨피스!!'를 보니 음식이 매운가?싶었다. 테이블 너머 셀프바가 있었고, 밥이랑 미역냉국, 필요한 곁반찬을 덜어 먹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준비되어 나오는 음식. 처음에는 콩나물, 연두부가 반찬인줄 알았다. 그리고 덮밥이라 같이 나오는 줄 알았더니, 낙지볶음만 따로 나왔다. 1인분 8,000원. 이게 2인분 맞나? 정말 많다. 무엇보다 낙지살이 오동통하고 굵어서, 가위질이 필요했다. 씹는 맛은 좋은데 너무 오래 씹어야 해서 좀 힘들었다. 밥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