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4

경상북도 영덕군 : 대게 먹으러 강구항으로(미리가보는 영덕대게축제)

대게 제철은 11월부터 5월까지라고 한다. 우리집은 늦겨울이나 봄이 되면 한번씩 대게를 먹는다. 영덕대게축제 기간이 아직이지만, 휴가나온 동생과 바람도 쐴겸, 미리 가보았다.주말이라도, 교통체증없이 점심시간(딱 12시)에 맞춰 강구항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강구항으로 들어서자마자 속도가 더뎌졌다. 처음 주차공간을 발견했을 때 멈췄어야했나 싶었다. 대게를 판매하는 식당가 앞에 위치한 주차공간은 그리 여유롭지 않았다. 그래도 아빠는 어딘가에 주차를 하고 왔다. (우리는 구경이라도 하려고 중간에 내렸다.)어디에 주차를 했나 했더니, 길따라 조금만 더 가면 공원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다고 하셨다.해파랑공원에 넓은 주차장이 있었다.아래 그림 참고. 축제기간에는 더 붐빌테니까, 시간 맞추기보다 조금 서..

부산 주례동 : 가족 외식에는 샤브샤브, 샤브향

이사 온 곳 근처에도 샤부샤부를 하는 식당이 몇 개 보였다. 그 중 제일 가까운 샤브향을 벌써 몇번이나 갔는지,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끼리는 물론 손님들과 함께 가기도 했다. 그만큼 누구랑 가더라도 무난한 장소, 음식, 가격인 것 같다. 아무튼, 샤브샤브는 거기서 거기이지만 또 사진을 찍어두고 리뷰를 하게 되었다. 육수는 반반으로! 채소와 페이퍼, 개인별 양념장까지 월남쌈 소고기 샤브 1인 13,000원. 고기 상태 괜춘. 소스는 3가지지만, 먹는것만 먹게된다. 이렇게 예쁘게 말아서 먹기 시작하면 이후 사진은 없다. 마무리는 역시 죽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매운맛 육수가 내게는 살짝 매워서 나중에는 기본 육수에 손이 더 갔지만. 소스가 모라랄 것 같으면 직원이 먼저 챙겨주기도 했다. 메뉴에 한우 샤브..

부산 기장 : 대변항 멸치회 맛집을 찾아서, 파도횟집

요즘 살짝 더위가 가셨나 싶더니, 오늘은 또 습해서 찝찝하고 덥다. 이렇게 한참 더워지기 직전, 아니 더워질 때 즈음 이모와 사촌오빠내외가 놀러왔다. 생각해보면 놀러왔던 당일날도 더웠던 것 같다. 이동하는 차안이 제일 시원했다. 아무튼, 부산에 오자마자 밥을 먹고 구경하러 간 곳은 해동용궁사였다. 이것도 더웠기 때문에 정말 대충 둘러만 보고 이동했다. 다음은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약간 이른 감은 있지만 기장 대변항에 가서 멸치회를 맛보기로 했다. 사실 여름인 지금은 멸치가 제철은 아니다. 멸치회의 제철은 4~5월이다. 그래도 우리는 일단 대변항쪽으로 갔다. 항구를 따라 멸치젓갈을 파는 곳이 있었고, 텔레비전에서 보던 멸치를 털던 장면 같은 것은 역시나 볼 수 없었다. 이모는 둘러보다 한곳에서 멸치 젓갈을..

WE DO STEAK RIGHT, 스테이크 먹으러 남포 아웃백

추억(?)의 대영시네마가 롯데대영시네마로 바꼈다면서 무료로 시사회가 있던 날, 시간 맞춰 갔더니 보고싶어한 영화가 이미 줄이 끝난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간대에 다른 영화가 있었지만, 보고싶지 않은 영화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기에 밥이나 먹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픈전부터 가고 싶었던 아웃백에 갔다. 남포 아웃백이야말로 정말 내게 추억의 아웃백이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젊은가. :) 아무튼 남포 아웃백이 사라졌을 때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재오픈하게 되어서 정말 좋다. 오픈일을 알리는 현수막을 볼 때부터 기다렸는데 드디어! 방문해 먹게되었다. 블랙라벨 컬렉션을 홍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메뉴에 손대지 않고 익숙한 메뉴로 주문했다. 나중에야 테이블매트로 놓여진 종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