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17

부산 주례동 : 짬뽕 매콤하게 잘하는 거기?! 그집짬뽕0927

일이 있어서 거제도에 다녀왔다가 저녁을 먹을 겸 집 근처 식당에 들렀다. 전부터 지나가면서 본 곳이었는데 짬뽕이 주메뉴인지, 식당 이름부터 그집짬뽕이다. 그집짬뽕 주례점 위치는 경남정보대학교 입구 쪽에 있고, 이 근처는 학교 앞이라 그런지 중식당도 몇 있다. 식당 이름이 그집짬뽕이라 짬뽕만 파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식당을 들어섰다. 다행히 볶음밥 메뉴도 있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엄마는 새우볶음밥을 골랐다. 점심 메뉴로 면 요리를 먹었다는 동생은 차돌 짬뽕밥, 나는 그냥 그집짬뽕으로 주문했다. 배달을 주로 하는 식당인 줄 알았는데, 식당 내부에 테이블이 제법 있다. 5~6인 정도 함께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도 안쪽에 있었다. 가장 먼저 탕수육이 나왔다. 참고로 탕수육은 맛보기부터 대, 중, ..

부산 동대신동 : 시원하고 맛있는 밀면 맛집, 영남냉면밀면

점심은 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원한 밀면이 먹고 싶었다. 점심을 같이할 동행분께 말씀드렸더니 거리는 좀 있지만, 밀면 맛집이 있다며 데려가 주셨다. 학창 시절 내내 대신동 근처에 살았는데, 영남 밀면은 처음 들었다. 식당의 위치도 내가 잘 다니지 않던 길이기도 했다. 영남냉면밀면 위치와 주차장 정보 영남냉면밀면은 벚꽃 명소로 유명한 대신동 삼익아파트 뒤편(?)과 서여고 사이에 있었다. 손님이 많은지 식당 앞 주차장은 물론 근처 가까운 곳에 전용 주차장이 두어 군데 더 있었다. 식당 앞에는 주차를 안내해주는 직원분도 계셨다. 상황에 따라 어느 주차장에 차를 두면 좋을지 안내해주시는 듯했다. 영남냉면밀면 맛 좀 본 이야기 점심시간이 바쁠 것 같아서 일찍 서둘렀는데도 제법 사람이 많았다. 아직 낮 12시..

부산 전포동 : 오랜만에 찾은 카레 맛집, 모루식당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이 날 휴무였다. (휴무인 걸 모르고 무작정 나섰다가, 급 시무룩..) 근처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모루식당이 있었다. 모루식당 위치 모루식당은 찾기는 어렵지 않으나, 간판이 없어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햇살 좋은 낮이라면, 하얀 건물을 쉬이 지나칠 수 없을 것도 같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하면 된다. 모루식당에서 카레 먹은 후기 모루식당 앞을 지나갈 때,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막 식사시간 즈음이라, 다른 데를 찾아가야 할까 싶었다. 이번에는 웨이팅이 없길 바라며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행히, 다락방에 자리가 있다고 했다. 안쪽 주방 옆으로 나있는 좁은 계단을 신발을 벗고 올라갔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팀이 있어서, 창가 쪽을 ..

부산 괘법동 : 사상에서 회전초밥으로 점심 해결, 스시투어 사상점

점심으로 무얼 먹어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초밥을 먹기로 했다. 마침 사거리 근처에서 스시투어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그 홍보지를 들고 가면 테이블당 5천 원 할인이 된다고 했다. (두둥!) 스시투어 사상점 위치 스시투어는 부산 쪽에 있는 초밥 체인점 같다. 사상점은 서부터미널 맞은편 경전철 타러 가는 도로가에 위치해 있다. 스시투어 사상점 후기 회전초밥 식당이라 바를 중심으로 테이블이 있었다. 의자의 등받이가 높아서, 각 테이블마다 벽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았다. 자리에 앉으니, 샐러드와 미소장국이 나왔다. 스시투어 이용방법 레일 위에 있는 초밥은 접시 색깔 상관없이 모두 2,200원이다. 레일 위 초밥 중 찾는 것이 없다면, 따로 주문하면 된다. 어떤 건 2피스, 어떤 건 1피스씩이다. 과일이나 케이..

부산 개금동 : 매콤한 낙지볶음 덮밥, 불끈낙지

개금시장 가는 길에 눈에 띄어 궁금했던 식당. 불끈낙지. 일단 여기는 무조건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는 곳이었다. 엄마랑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세트메뉴나 전골, 연포탕은 다음에 와서 먹기로 하고 낙지볶음 덮밥 2인분을 주문했다. 메뉴판 아래, '매울땐 쿨피스!!'를 보니 음식이 매운가?싶었다. 테이블 너머 셀프바가 있었고, 밥이랑 미역냉국, 필요한 곁반찬을 덜어 먹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준비되어 나오는 음식. 처음에는 콩나물, 연두부가 반찬인줄 알았다. 그리고 덮밥이라 같이 나오는 줄 알았더니, 낙지볶음만 따로 나왔다. 1인분 8,000원. 이게 2인분 맞나? 정말 많다. 무엇보다 낙지살이 오동통하고 굵어서, 가위질이 필요했다. 씹는 맛은 좋은데 너무 오래 씹어야 해서 좀 힘들었다. 밥 위에..